최신 1105호
2018.11.04

지난 호 보기

구독하기
최신호 주요기사
최근 많이 본 기사
 

한울안신문·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 연구소 유럽탐방 동행취재 _ 박대성 교무의 유럽 명상센터 견문록 (6)

유럽에 전달된 아시아의 선물

by 관리자 posted Sep 16, 2018
Extra Form

유럽견문록.jpg

 

# 난초의 향처럼 서방에 퍼진 불법
  우연이겠지만 프랑스는 ‘불란서(佛蘭西)’라는 한자표기처럼, 6천 5백만 인구가운데 약 5백만 명이 불자로 파악된 유럽 최대의 불교 국가이다.


  유럽의 일반적인 사회현상인 천주교, 개신교에 대한 회의로 냉담자가 된 사람들의 증가가 프랑스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파리는 달라이 라마를 명예시민으로 수차례 초청, 종교행사를 개최해 티베트 선승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로서 각광받고 있으며, 불교 명상 관련 서적 출간은 수를 헤아릴 수 없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인 장 자크 아노의 ‘티벳에서의 7년’이라는 영화를 보면 프랑스의 불교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한편 프랑스 보르도에는 과거 식민지였던 베트남출신의 세계적인 선 수행자인 틱낫한 스님이 설립한 수행센터인 ‘플럼빌리지(자두마을)’가 유럽에 명상을 보급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원불교는 원기 79년(1994)에 파리교당(사진1)을 설립하고 교화를 시작했다. 2000년대에 들어와 원기 86년(2001)에 선강좌, 원기 90년(2005) 6월에 파리 유네스코회관 대법회와 노르망디 ‘유럽 무시선 한울안공동체’봉불, 원기 95년(2010)6월 9일에는 유네스코 초청 대법회에 경산종법사가 임석해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계 건설이 실현되기를 기원하고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 가지 길’에 대한 설법을 하기도 했다.


  김신원 교무(파리교당, 유럽교구장)는 프랑스 교화의 산증인으로 열정적인 교화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년 동안 한울안운동과 함께 해외입양청년 초청 모국방문을 통해 입양청년들의 어머니 역할까지 수행하는 중이다.


# 동양 · 서양, 남방 · 북방의 불교가 하나로
  김신원 교무의 안내로 찾은 린손불교아카데미(LINH-SON academie Bouddhique, 파리국제불학원으로도 불린다. 이하 불교아카데미)는 유럽에 불교사상과 문화를 알리고자 초기불교에서 사용했던 팔리어와 한자 및 불교철학, 명상, 요가, 태극권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남방불교에 대한 연구가 앞서 시작된 것과는 달리 프랑스는 대승불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진 편이다. 그런 까닭인지 이곳은 한국 불교와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대법당(사진2)과 명상실(사진3)을 갖췄으며, 외부에는 관세음보살상과 나한(羅漢)상을 조성해 동북아시아 불교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사진4)


  마침 방문한 시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뤄지는 ‘사시마지(巳時麻旨) 불공(부처님 당대 오전 9시~11시 사이에 하루 한 끼 식사에 맞춰 올리는 예불)’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곳 불교아카데미는 시민들을 위한 불교 교양강좌와 학술회의를 통해 프랑스 전역에 불법을 전파하는 것 이외에도 베트남·중국·스리랑카 등 각국에서 프랑스에 유학중인 승려들의 기숙사로 쓰이고 있다.


  중앙총부를 방문에 원불교와도 인연이 있는 불교아카데미의 교수 탐파웰라 담마라타나
스 님 (Dr. Tampalawela Dhammaratana)은 “불교는 아시아인으로서 유럽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라며 일행을 맞이한다.

 

  스님의 말을 곱씹으며 늦은 저녁 세느강을 거닐다보니, 유럽에 전달된 불교라는 선물이 몇 배로 불어나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온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다음 호에 계속)


  1. [1105호]  특집 | 제가한것은 하나도없습니다(Ⅰ)

    교법실천의 현장을 찾아 | 전혜복 교도(원남교당)

    저는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시민선방에서 공부하며, 또한 교화단 단장을 맡아 교화를 함께 해나가고 있습니다. 처음 제가 진리와 스승님과 회상과 교법에 대한 신심이 난 곳도 이곳이었습니다, 제게는 마음의 고향 같...
    Date2018.12.04 Views12
    Read More
  2. [1105호]  한울안이 만난사람┃평화랑 친구할까요?

    사단법인 평화의친구들

    “아시다시피 평화의 친구들(이하 평친)은 짧지 않았던 기간 동안 숨죽이고 있었습니다. 올해 평친은 새로 도약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단계를 밟아가고 있습니다.” 변호사라는 직업의...
    Date2018.12.04 Views4
    Read More
  3. [1105호]  그들을 닮은 부처님

    한울안신문·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 연구소 유럽탐방 동행취재 박대성 교무의 유럽 명상센터 견문록 (完)

    보름 동안의 탐방기간 동안 요긴하게 사용했던 구글맵(Google Maps)으로 ‘불교(Buddhism)’, ‘명상(meditation)’, ‘요가(yoga)’, ‘태극권(Tai Chi)’등의 키워드를 ...
    Date2018.11.29 Views9
    Read More
  4. [1104호]  부처님의 법 바퀴가 이곳까지

    한울안신문·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 연구소 유럽탐방 동행취재 박대성 교무의 유럽 명상센터 견문록 (10)

    유럽에서의 일정이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다. 한국은 폭염이 시작될 7월 중순이지만, 이곳은 그늘 밑에서 그럭저럭 버틸만한 날씨였다. 특히나 비가 내리지 않는 영국의 날씨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국내에서...
    Date2018.11.20 Views15
    Read More
  5. [1102호]  특집 | 기도로 얻은 희망

    교법실천의 현장을 찾아 | 정원희 교도(돈암교당)

    작년에 속상한 일을 좀 겪었습니다. 그게 저뿐만 아니라 아이가 관련된 일이어서 더 속상하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문제가 좀 있었는데 아이들 문제니까 하고 놔두었더니 상대방 부...
    Date2018.10.23 Views11
    Read More
  6. [1102호]  명상, 종교의 외피를 벗다

    한울안신문·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 연구소 유럽탐방 동행취재 박대성 교무의 유럽 명상센터 견문록 (9)

    # 법의 섬으로 간다 다음 날 아침 해가 뜨자마자 담마디파 선원(Dhamma Dipa Vipassana Meditation Centre)으로 향하는 길, 운전 중인 필자가 길을 잘못 들게 되어 우연히 들르게 된 글로스터에는 영화 ‘해리...
    Date2018.10.23 Views11
    Read More
  7. [1101호]  세상을 바꾸려면

    한울안신문·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 연구소 유럽탐방 동행취재 박대성 교무의 유럽 명상센터 견문록 (8)

    # 비(雨)의런던 파리 북역(北驛)에서 유로스타를 타니 두 시간을 조금 넘겨 영국으로 건너올 수 있었다. 세인트 판크라스역에 내리니 역 내에 “I want my time with you”라고 적힌 전광판이 일행을 맞이...
    Date2018.10.08 Views20
    Read More
  8. [1101호]  통일대(臺)

    김상중 교무(하이원빌리지)

    지리산 긴긴 봉을 한 호미 뜯어내어 백두산 푸른 물에 조각조각 던졌다가 기린님 오가는 길에 서리서리 뿌리리 백두산 맑은 물을 한 초롱 퍼내어서 한라산 초록물감 혼숙염 하였다가 남북이 하나 될 때 사름사름 뿌리...
    Date2018.10.08 Views12
    Read More
  9. [1101호]  한울안이 만난사람┃골디~ 물 한잔 마시고 가

    젠더 폭력 예방 전문강사 황금명륜┃반짝 반짝 빛나는 아이들과 함께한 네팔이야기

    페미니스트. 젠더 폭력 예방 전문강사인 저자 황금명륜, 주민등록에 기재된 이름인 김명륜 보다 ‘황금’으로 훨씬 많이 불리는 저자는 대학 시절, 친족 성폭력 살인사건의 주인공들을 도우며 운명처럼 지...
    Date2018.10.08 Views169
    Read More
  10. [1100호]  아, 떼제

    한울안신문·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 연구소 유럽탐방 동행취재 _ 박대성 교무의 유럽 명상센터 견문록 (7)

    # 저녁교회종소리 저녁 시간을 훌쩍 넘겨도 유럽의 해는 길기만 하다. 프랑스 파리에서 자동차로 4시간 거리를 우리네와 비슷한 시골길로 굽이굽이 달려 다음 목적지를 향한다.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 만큼이나 길게 ...
    Date2018.09.27 Views23
    Read More
  11. [1098호]  원대연 40주년 | 우리 그때 그랬었지?

    박성근 교무(돈암교당, 원대연 22대 정통부장, 원심회 23기)

    99학번, 일명 비둘기 학번으로 시작된 나의 대학생활은 온통 원광대학교 원불교 동아리(원심회)와 원대연 활동으로 채웠다. 생각해보니 나는 출가 전 어린이회를 시작으로 학생회, 청년회, 교우회와 원대연까지 두루...
    Date2018.09.16 Views16
    Read More
  12. [1098호]  유럽에 전달된 아시아의 선물

    한울안신문·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 연구소 유럽탐방 동행취재 _ 박대성 교무의 유럽 명상센터 견문록 (6)

    # 난초의 향처럼 서방에 퍼진 불법 우연이겠지만 프랑스는 ‘불란서(佛蘭西)’라는 한자표기처럼, 6천 5백만 인구가운데 약 5백만 명이 불자로 파악된 유럽 최대의 불교 국가이다. 유럽의 일반적인 사회현...
    Date2018.09.16 Views22
    Read More
  13. [1098호]  한 사람 한사람의 열정을 모아 소리로 빚어내다

    한울안이 만난사람┃서울원음합창단 전낙원(종옥) 지휘자

    박대성 편집장(이하 박) : 지휘자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음악에 대한 신념을 전해 달라. 전종옥 지휘자(이하 전) : 경복고등학교 재학 시절 합창단을 지휘하며 음악과 연을 맺어 서울대학교에서 박인수 선생님을 모시...
    Date2018.09.16 Views23
    Read More
  14. [1097호]  특집 | 가족교화어찌할꼬? (3)

    교법실천의 현장을 찾아 | 김근직 교도(신촌교당)

    고향에는 둘째 동생만 살고 있는데 사회단체장을 하고, 토박이라 교당에 입교해서 주인 역할을 해주면 좋은데, 성격이 종교적이지 않아 외부적으로 일이 있으면 도와주기는 하는데 법회에는 참석하지 않아 교화에는 ...
    Date2018.09.13 Views18
    Read More
  15. [1097호]  친절한 종구씨 | ‘교헌과 교규를 말하다’(3)

    수위단·종법사 선거를 위한 헌정기고 | 류종원 교무(중앙남자원로수도원)

    # 수위단의 피선자격 수위단의 피선자격은 정사(正師)이상입니다. 법강항마위 이상 되면 수위단의 피선자격이 주어지는데, 수위단원 선거규정을 보면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그 위원회에서 3배수로 후보가 확정...
    Date2018.09.13 Views16
    Read More
  16. [1097호]  한마음 한걸음 문화교류기행 | 남과 북, 다름과 같음

    김도은 교도(서울시민선방)

    이번 남북청년 한마음 한걸음 제주도 캠프를 다녀온 김도은입니다. 8월 9일부터 16일까지 6박7일간 남북한의 청년 23명이 참가한 이번 제주도 캠프는 음식, 놀이, 예술, 언어의 총 네 개의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
    Date2018.09.13 Views15
    Read More
  17. [1097호]  스리랑카 방문기 | ‘아름다운 인연들’

    김서윤 예비교무(원불교대학원대학교)

    우연한 기회로 최서연 교무님, 박형선 교무님, 윤미승 교무님과 함께 원불교 서울외국인 센터에서 하는 스리랑카 장학사업 방문에 동행하게 되었다. 8월 2일(목)에 인천공항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스...
    Date2018.09.13 Views17
    Read More
  18. [1097호]  평상심이 도(道)

    한울안신문·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 연구소 유럽탐방 동행취재 _ 박대성 교무의 유럽 명상센터 견문록 (5)

    # 프란치스코 수도원에서 만난 도(道) 독일 남부 디트푸르트에 위치 한 프 란 치 스 코 수 도 원(Franziskanerkloster), 입구에 들어서니 ‘평상심이 도(平常心是道)’라는 익숙한 선가(禪家)의 글귀가 적...
    Date2018.09.13 Views18
    Read More
  19. [1096호]  특집 | 가족교화어찌할꼬? (2)

    교법실천의 현장을 찾아 | 김근직 교도(신촌교당)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바로 교당에 데리고 다녔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나라가 잘 살게 되서 죄 짓지 않고, 마음만 바르면 사는 걱정은 크게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교당에 데리고 가서 교무님께 맡...
    Date2018.08.30 Views30
    Read More
  20. [1096호]  친절한 종구씨 | ‘교헌과 교규를 말하다’(2)

    수위단·종법사 선거를 위한 헌정기고 | 류종원 교무(중앙남자원로수도원)

    # 수위단회의기능 오늘 살펴볼 교헌(敎憲)은 제4장 중앙총부, 제2절 수위단회, 제42조 수위단회 기능(機能) ‘수위단회는(首位團會)는 교단(敎團) 최고결의기관(最高決議機關)이며 정수위단(正首位團)은 최상위...
    Date2018.08.30 Views3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4 Next
/ 54

로그인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