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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 오피니언 | 세상을 밝히는 태양 빛, 네팔 포카라 햇빛교당

by 관리자 posted Sep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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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오윤경(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사무국장)

 

한울안오피니언(오윤경).jpg

 

  전기요금 부담에도 에어컨을 켤 수 밖에 없는 35도의 실내온도. 사무실 컴퓨터를 켜고 일을 보고 있는데 ‘나의 기부금은 제대로 쓰이는 걸까?’란 광고가 팝업되었습니다. 아! 네팔 포카라, 한반도가 영하 10도 이하로 꽁꽁 얼어붙던 추운 겨울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김재형 이사(김상근 교도, 영등포교당)와 사)평화의친구들 조성호 이사장(조담현, 마포교당)이 네팔 현지로 가서 올리고 온 포카라햇빛발전소가 잘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네팔 포카라교당 모시은 교무님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외국에 살다보니 냉장고에 음식 재료들을 갖춰놓게 됩니다. 단전이 될 때마다 상하지 않을까 맘이 조마조마합니다. 그리고 아이들 한국어 교실을 방과 후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름은 날이 길어서 밝은데 겨울에는 해가 짧아 단전이 되면 수업을 빨리 끝낼 수밖에 없습니다. 어두워서 보이지 않으니 수업을 강행할 수 없어서 지요.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나니 마음이 참 편안해졌습니다. 부자가 된 느낌이다. 전기불이 없어서 해야 할 일을 못 하거나 뒤로 미루거나 음식이 상할까 걱정하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외부 손님이 방문할 때 ‘네팔은 단전이 자주 되어 불편하실겁니다. 죄송합니다’란 말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생활하는 데 편리함을 느끼게 하고 활동 영역을 넓혀줍니다. 이런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익산 도원교당의 작은 호롱불이 후원 인들과 원불교환경연대,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사)평화의친구들을 만나 햇빛발전소가 되어 네팔 포카라를 밝혔듯이 저도 후원에 힘입어 세상을 밝히는 태양빛이 되도록 네팔에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한울안오피니언(배경).jpg

 

  도원교당의 후원금을 시작으로 네팔 포카라교당에 설산 히말라야 햇빛을 모아 네팔 포카라마을에 희망의 빛을 만들고자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조합원들이 기부한 햇빛수익금, 안양시립원광어린이집 원아들이 텃밭작물을 키워 만든 후원금, 돌아가신분 이름으로 기부해주신 기금 등 각 교당에서 보내준 정성이 약1,600만원으로 모여 6kW의 태양광 발전기와 충전시설을 설치하였습니다.


  네팔은 한국보다 위도가 낮고 고원지대라 태양광 일평균발전시간이 높습니다. 주요 전력을 인도에서 수입하고 있어 최근 네팔정부가 에너지공급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력발전, 태양광 및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산종사법어 법훈편 67장의‘같은 덕이라도 음덕과 무념의 덕이 최상의 공덕이 되나니라’의 말씀처럼 공덕들이 쌓여 지구 저편 네팔에 천지보은으로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로 반갑지 않은 여름 손님 태풍라도 혹여나 한반도 열기를 식혀주려나 기대를 품게 하지만 자연의 이치는 변함이 없을 터, 태풍피해 없이 넘어가는 여름에 감사하며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곧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아차리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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