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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 오피니언 | 새수위단원들께요구합니다(Ⅱ) - 교단 개혁의 10대 과제

by 관리자 posted Sep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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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원익선 교무(원광대학교 정역원)

한울안오피니언(원익선).jpg

 

5. 사회교화에 대한 열정입니다.

대종사님은 실시품 7장에서 창부들이 입교한 것에 반대하는 대중에 대해 불법의 대의는 대자대비의 정신으로 일체 대중을 제도하는 것에 있다고 하십니다. 더욱이 무거운 업장을 지닌 이들을 더욱 반갑게 맞아들이라고 하시는 말씀은 석가모니불이나 예수님의 생각과 어떻게 이렇게 같을 수 있습니까.

  우리가 세계적인 종교가 될 수 있다면 이 말씀때문일 것입니다. 그 뜻은 낮은 곳, 외진 곳, 불의로 억압받는 곳, 아무도 돌보지 않는 곳, 가장 비참한 곳, 가장 힘없는 곳, 가장 고통 받는 곳, 따뜻한 손길을 가장 절실히 원하는 곳으로 우리가 다가서는 것입니다. 주산종사님처럼.


6. 수위단기능의재고(再考)입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수위단원들께 너무 많은 짐을 지웠습니다. 끙끙거리며 나아가느라 너무 고생했습니다. 그 짐을 덜어주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우리 또한 우리의 책무를 망각하고 너무 많은 기대를 그 분들께 했습니다. 나누어 가져야 할 때입니다.

  저는 늘 주장하듯이 교단의 얼로써 종신직이 되어도 좋을, 대중의 사표인 수위단원들께서 법(Dharma)을 주재하며, 깊은 신앙과 수행심에서 우러나오는 진리의 메시지를 이 교단과 사회에 발신하시는 지혜의 결사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7. 인사의 공평성입니다.
  예전에 기획실의 교무님께 한국연구재단의 시스템을 보여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시스템 속에는 한국의 연구자들 수십, 수백만 명의 활동 및 연구 성과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이 관리하기도 해야 하며, 공신력있는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등은 자동으로 기록됩니다.

  국가는 현재 이것을 토대로 미래를 기획하며,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고 있습니다. 누구든 가입이 가능합니다. 우리 교역자들 또한 교화의 전문가들입니다. 자신의 분야, 자신의 능력이 어떠한지를 객관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교단 또한 이를 통해 적재적소에 구성원들을 등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8. 과거에 대한 평가와 현실직시입니다.
  현재까지 2대말 계획서보다 더 원대하고 깊은 보고서는 없을 것입니다. 이 보고서대로 교단이 운영되었다면 지금 교단의 모습은 달라졌을 것입니다. 왜 우리가 계획한 대로 진행이 되지 않았는지 과거에 대한 반성이 필요합니다.

  아니 이제까지의 교단 100년의 전 역사를 다시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가 있을 때는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이 가장 현명합니다. 과거를 돌아보는 일은 현실을 명확히 바라보는 힘이 됩니다. 부디 이에대한 깊은 논의가 있기를 바랍니다.


9. 교법의 준수입니다.
  우리는 교법의 가르침대로 살아왔는가, 입니다. 특히 우리의 텍스트이자 전범(典範)인 『정전』, 『대종경』의 말씀대로 우리 개인과 교단이 살아왔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불법연구회 시절에 행했던 모든 것을 이제 와서 그대로 실행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그 정신, 그 뜻을 그대로 받들고 있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늘 강조하듯이, 교단의 구성원들은 서품 속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외면한 맹목적인 관습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아직 새로운 전통, 보다 견고한 전통을 확립해야 할 교단이 어쩌다 이렇게 중생의 눈높이로 떨어졌는지 통렬한 반성이 필요합니다. 말씀드리지 않아도 알 것입니다. 여성교역자의 결혼, 법위사정 등등.


10. 마지막으로 교헌개정입니다.
  추진하다가 좌초된 교헌 개정은 이번 새 수위단원들의 가장 큰 목표가 될 것입니다. 교헌 개정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교단 구성원들의 의사를 결집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3년 정도의 재가, 출가가 교단의 운명을 위해 협의할 공의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교단 발전이 느린 한이 있어도 이번 기회에 함께 모여 원대한 미래를 기획하는 것입니다. 그냥 모이면 구심점이 없기 때문에 교헌개정을 과제로 놓고 모인다면, 그 구심력은 더욱 상승될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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