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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 논단 | 남과 북의 같고도 다른 교육이야기(Ⅱ)

by 관리자 posted Jan 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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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고선아 교사(법명 선혜, 남북청소년교육문화연구소 선임연구위원)

한울안논단(고선아 교사).jpg

 

#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짙은 안개(2)
  경제적 측면으로 보았을 때 중공업이 중심이 되어 있는 산업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무역구조는 최근 10년 사이 급격히 가속화 되었으며 외자유치에 대한 경험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오히려 자기들이 가진 자연 지리적 조건과 풍부한 광물자원에 힘을 주어 지하자원으로 세계패권을 쥐어보겠다는 야심까지 가지고 있다.


  광물자원은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추정에 따르면 금 매장량이 세계 6위, 마그네사이트 세계 3위, 희토류매장량은 세계 2위로 큰소리 칠 법도 하다. 해방 후 부터 북한 정부정책으로 자립적 민족경제노선을 제창하여 왔기 때문에 무역 의존도가 매우 낮고 사회주의 존속기간도 70년으로 (구)소련 다음으로 긴 편이다.


  이 외에도 평양을 비롯한 대도시중심으로 기득권층이 이미 자리 잡고 있고 지방분권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지만 중앙집권화가 아직 많은 부분에 남아있기 때문에 개혁 개방이 중국이나 베트남이나 폴란드에 비해서 쉽고 빠를것이라고 개인적으로 감히 추측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남한이라는 한 민족이 70년을 분단되어 있지만 함께 통일을 이루자고 소리높이는 혈육들이 있기에 가능성이 높다. 다시 시야를 남한으로 돌려 내려와 이 시점에‘남한에서 미래의 한반도를 이끌고 나갈 주체가 누구냐?‘는 화두를 원불교와 이 사회에 던지고 싶다.

 

#개혁개방은 교육에서부터 시작(1)
  2018년 6월 13일 삼성증권의 리서치센터 북한투자전략팀에서는 북한투자전략 보고서 ‘한반도 CVIP의 시대로(Complete, Visible, Irreversible Prosperity)’즉 한반도의 완전하고 가시적이며 되돌릴 수 없는 번영의 시대로 라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여기에서 북한의 개혁개방의 유리한 여건을 설명하며 인적자원 및 인구구조 그리고 높은 교육수준에 대하여 언급하며 1980년대 말 이미 중등학교 취학률 96%, 문맹률 제로 수준이라고 평가하였다. 틀린 말은 아니나 80년대로부터 30여년이 흘렀다. 1980년~2012년까지의 북한은 김정일 정권이 집권한 시기로서 암흑기에 해당된다.


  이 시기에 북한에서 태어나고 교육과정을 보낸 사람들은 몇 가지 특징적인 교육수준과 인적자원, 지식자원에서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첫째로 사회구조의 불안정으로 중고등학교의 운영이 거의 마비되었었다. 그 결과 학교 교육과정을 모두 거쳤지만 사람들의 수준이 일부 극소수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낮은 상태이다. 이때부터 어찌 보면 자본주의 교육시장이 열리기 시작하여 개개인이 쌓아가는 지식에서 빈부의 차이가 확실하게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돈 있고 권력 있는 집안의 자식들은 개인가정교사를 사서 공부를 시켜 대학교를 보냈기 때문에 이들의 수준은 높아지게 되었고 반대로 가난에 빠진 가정의 자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생계를 유지하는데 교육받을 나이를 모두 바치고 나니 이들의 교육수준이 매우 낮고 문맹자까지 나오게 되었다.

 

  둘째로 나라가 어려웠지만 국가는 1%의 영재교육의 끈은 놓지 않았기에 영재는 계속 배출되었다는 것이다. 북한의 영재교육에서는 국가체제와 정책에 맞지 않는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남한의 일반사람들은 그 구조를 잘 모른다. 북한은 국가 정책적으로 전반적 11년제 무료의무교육을 70년대에 제창하며 모든 학생들은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중고등학교 교육을 받게 되어 있다. 또 대학교에는 김일성종합대학, 정치대학, 인민경제대학 등을 비롯한 국가 정부 관료들을 배출하는 대학교에는 소위 계급관계를 고려하여 실력이 특출하여도 인입 자체가 안 되었었다. 그러나 영재교육은 달랐다. 성분(계급관계)이 좋건 나쁘건 영재교육에서는 그 순위가 철저히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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