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1104호
2018.10.28

지난 호 보기

구독하기
최신호 주요기사
최근 많이 본 기사
 

원익선 교무(원광대학교 정역원)

지상강좌┃원불교 사드철폐운동의 의미(完)

by 관리자 posted Apr 19, 2018
Extra Form

6~7면-원불교사드철폐운동의 의미(원익선).jpg

 

원불교 사드철폐운동의 의미(Ⅰ)

원불교 사드철폐운동의 의미(Ⅱ)

 

 

  3대 지도자였던 대산 김대거 또한 이삼학수행을  “수덕지선(修德至善)=계(戒)=대소사간(大小事間)에 늘 바른 취사를 해서 대취사력을 얻는다. 동(動)=밖으로 정의를 행하여 모든 덕을 쌓는 공부(외행정의-外行正義), 정(靜)=안으로 계율을 지켜서 모든 악을 끊는 공부(내수계율-內修戒律)(「대산종사법문집」제1집, 정전대의 9.삼학)”에서 같은 뜻을 언급하고 있다.


  이처럼 원불교의 정의론은 일원상 진리를 믿고 수행하는 최종결과를 보여준다. 인과적으로 말한다면, 인(因)으로써의 진리가 정의라고 하는 과(果)로써 드러나는 것이다. 대표적인 해석으로 정산 송규가 언급한 다음의 법문에 잘 나타나있다. 무시선의 강령 중 일심과 정의의 관계에 제자의 질문에 대해 “일심이 동하면 정의가 되고, 잡념이 동하면 불의가 되나니라(「정산종사법어」경의편 30장)”고 한 것이다. 일상의 삶 전체는 신앙과 수행에 의해 나타나는 정의에 의해 완성되어져야 한다고 본 것이다.


  그렇다면 원불교 정의론의 현대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정의론을 잠시 알아보자면, 무엇보다도 분배의 정의에 관해서 평등을 주장한 사람은 칼 마르크스(Karl Marx)로 사회적 평등을 정의의 전면에 내세웠다. 이와는 다르게, 미국의 사회철학자인 로버트 노직(Robert Nozick)처럼 자유에 대한 국가권력의 제한을 주장한 것처럼 개인의 자유에 비중을 두는 학자계열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양자를 절충한 존 롤즈(John Rawls)의 정의론이 있다. 롤즈는 그의 『정의론』에서 “사상 체계의 제1덕목을 진리라고 한다면, 정의는 사회 제도의 제1덕목이다”라는 정의를 내려 자유와 평등을 현실적 중용(中庸)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파고들었다. 이들 사상가들은 자유와 평등을 정의의 핵심 가치로 보고, 사회역사적인 입장에서 정의의 문제를 인류의 최종가치로 삼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동양 전통에도 정의의 가치가 내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수신, 제가, 치국평천하 또는 내성외왕(內聖外王)을 주장하는 유교나 도교의 경우가 그것이다. 특히 유교의 경우, 인의(仁義)야말로 정의의 근원임을 알 수 있다. 『주역』, 『논어』, 『맹자』에서강조하는4덕인 ‘인의예지(仁義禮智)’에 근원한 인의는 사랑을 근본으로 하는 정의라고 하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의의 경우, 공의(公義)를 강조하는 동양의 전통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본다면, 동양이야말로 오래 전부터 사회적 정의를 강조해온 전통이 현대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원불교의 정의론 또한 이러한 동서양 양자의 정의에도 일정 부분 소통된다고 할 수 있다. 소태산은 불법을 믿는 이유로 불법을 시대에 적응케 하여 가정, 사회, 국가의 일이 잘 되도록하게 하고자 하며, 불교의 허무적멸은 『주역』의 무극과 태극, 공자의 인, 자사(子思)의 미발지중(未發之中), 대학의 명명덕(明明德)과 그 근본에서 만난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불교의 허무적멸로“도의 체를 삼고, 인·의·예·지로 도의 용을 삼아서 인간 만사에 풀어 쓸 줄 알아야 원만한 대도(「대종경」변의품 20장)”라고 한다. 여기서 허무적멸은 불교의 열반(涅槃, Nirvana)으로써 깨달음의 경지를 의미한다고 본다. 불교를 기반으로 유교의 가르침을 포용하여 체용의 관계로 삼고, 인·의·예·지의 사단(四端)이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태산의 제자인 정산 또한 성인과 범부의 성격을 맹자가 주장하듯이 의(義)와 이(利)에 빗대어 설명한다. 그는 “범부들은 작은 이익을 구하다가 죄를 범하여 도리어 해를 얻나니, 참된 이익은 오직 정의에 입각하고 대의에 맞아야 얻어지나니라(「정산종사법어」무본편 39장)”라고 하여 성인의 삶은 정의와 대의에 있음을 설파한다. 그리고 도가(道家) 즉, 종교의 신자들에 대해“그 행동이 정의의 길을 밟고 있는가 못하는가로 인격을 판단하나니라(「정산종사법어」근실편 12장)”라고 주장한다. 원불교의 종교로서의 현실적 가치는 이처럼 동양적 정의론에 깊이 관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원불교의 교의 형성 배경이 동아시아 라고 하는 역사문화적 전통과도 관계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원불교 교의 형성과정에서 유학자인 정산의 역할이 지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소태산의 깨달음을 동아시아의 역사문화적 토양에 착근시키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 최근까지 논의되고 있는 서양의 정의론과의 관계에서는 불법연구회의 활동 그자체와도 깊이 연동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원불교의 교명은 저축조합(1917), 불법연구회 기성조합(佛法硏究會期成組合)(1919), 불법연구회(1924)로 변천한다. 원불교의 종교적 원형은 조합이었다. 그리고 추후에 종교적인 세계로 확장된다. 궁촌벽지에서 간척사업을 통해 농민공동체운동을 시작하여 종교공동체로 발돋움했다고 할 수 있다. 분배적 정의를 몸소 조합원들과 실천 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서양의 정의론자들이 주장하는 것 만큼이나 정치(精緻)한 내용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토론의 여지가 있지만, 불법연구회의 개교의 의미를 집약한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슬로건은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유럽식 사회주의 운동중 하나의 부류로 보아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여기에는 생시몽, 푸리에와 같은 공상적 사회주의 혹은 크로포토킨의 상호부조론적인 세계가 엿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불교식 사회주의가 근대적인 면모를 보인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식민지 아래 제한된 자유의 상황 하에 저항적 민족주의를 지향하고자 했던 불교개혁론자들의 경우와도 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모든 개인의 사회적인 배경과 조건들이 공동체 속에서는 제외되고 평등한 관계를 지향하는 가운데 불법의 정의(正義)에 입각한 현대적 종교를 지향했다는 점도 오늘날 논의되는 정의론과도 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깨달음과 자비를 목표로 하는 대승불교의 정신이 기반 되어 있기도 하지만, 사회적인 약자나 주변부의 소외자들이 이 불법연구회라는 공동체 속으로 모여들었다는 점은 현대 정의론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많다. 종교적 자유를 토대로 여전히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불교의 향후 종교적인 행보가 결국은 사회적 정의론의 또 다른 대안이 될 것인지는 더욱 주목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끝)


  1. [1082호]  지상강좌┃화해제우 백주년에 진리가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화해제우(花海際遇) 백주년 기념 특강(1)┃윤광일 교도(중곡교당, 사단법인 미래경영협회 회장)

    # 동서(東西)와이사(理事)의만남 당시 교단창업을 시작하여 수위단 조직을 하던 소태산은 1918년(원기3) 친히 정읍 화해리를 찾아 정산을 만나 천하사를 논하니 이를‘화해제우’라 부른다. 정산은 소태산...
    Date2018.05.03 Views37
    Read More
  2. [1082호]  성명 | 전쟁은끝나고화창한평화의봄이활짝피어올랐습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남북정상회담 특별성명서

    2018년 4월 27일,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이 이뤄졌습니다.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 후 58년 만에,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후 55년에서 석 달이 모자란 시점에 남과 북은 평화의 길을 선택하고 정전을 합의하...
    Date2018.05.03 Views19
    Read More
  3. [1081호]  지상강좌┃화해제우 백주년에 진리가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화해제우(花海際遇) 백주년 기념 특강(1)┃윤광일 교도(중곡교당, 사단법인 미래경영협회 회장)

    새로운 회상을 이끌 인재의 목마름 # 소태산의 목마름 소태산 대종사께서 대각(大覺)을 이루신 이후에 포교할 기회를 기다리셨다. 원기 원년(1916) 7월 경 마을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정성으로 7일 치성을 지낸 후 ...
    Date2018.05.03 Views18
    Read More
  4. [1081호]  대각개교절 특집┃인간과 만물이 연결되는 세상

    대각개교절 특집┃한울안이 만난사람 …「유라시아 견문」의 저자 이병한 박사 ②

    박대성 교무(이하 박) : 종교가 역사적으로 많은 전쟁의 원인이 됐다. 또한 언론에 의해 덧입혀진 ‘지하드(聖戰)’의 과격한 이미지가 각국에서 일어나는 테러와 전쟁의 배후로 이슬람을 오해받게 하고 ...
    Date2018.05.02 Views62
    Read More
  5. [1081호]  성명 | “봄이옵니다”

    -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성명서 -

    ▲ 2015년 11월 9~10일 금강산에서 열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 종교인들의 모임 한국의 7개 종교가 참여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1986년에 창립되었습니다. 종교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Date2018.05.02 Views14
    Read More
  6. [1080호]  지상강좌┃원불교 사드철폐운동의 의미(完)

    원익선 교무(원광대학교 정역원)

    원불교 사드철폐운동의 의미(Ⅰ) 원불교 사드철폐운동의 의미(Ⅱ) 3대 지도자였던 대산 김대거 또한 이삼학수행을 “수덕지선(修德至善)=계(戒)=대소사간(大小事間)에 늘 바른 취사를 해서 대취사력을 얻는다. 동...
    Date2018.04.19 Views20
    Read More
  7. [1080호]  대각개교절 특집┃걸어라 서쪽으로 문명의 달빛을 따라

    한울안이 만난사람 …「유라시아 견문」의 저자 이병한 박사 ①

    박대성 편집장(이하 박) : 모 인터넷 매체를 통해 박사님의 글을 즐겁게 읽었다. 마침 최근에 책(「유라시아 견문」)으로도 묶여 나오게 됐는데 어떤 기연으로 교립(敎立) 대학인 원광대학교에 자리를 잡게 됐는가? ...
    Date2018.04.19 Views110
    Read More
  8. [1079호]  지상강좌┃원불교 사드철폐운동의 의미(Ⅱ)

    원익선 교무(원광대학교 정역원)

    원불교 사드철폐운동의 의미(Ⅰ) 원불교가 공공종교라는 것은 이처럼 시간과 공간 속에서 개인의 깨달음과 자비의 정신이 둘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것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성격은 원불교가 대외적...
    Date2018.04.15 Views21
    Read More
  9. [1079호]  무거운 짐 훨훨 내려놓고 걸음걸음 해원상생 낙도하소서

    제주 4.3 희생 영가들을 위한 특별천도재 설법┃죽산 황도국 서울교구장

    금년은 제주의 많은 양민들이 희생된 4.3사건이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올해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께서 4.3 양민 희생자 추념식에서 4.3사건이 “국가 권력에 의한 죄 없는 양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학살을 ...
    Date2018.04.15 Views17
    Read More
  10. [1078호]  지상강좌┃원불교 사드철폐운동의 의미(Ⅰ)

    원익선 교무(원광대학교 정역원)

    1. 사회참여와 평화운동의 당위성 사드반대운동에 참여하는 원불교의 종교적인 성격은 시민종교와 공공종교라고 할 수 있다. 역으로 이러한 성격을 살펴보면 원불교의 사드반대운동에 수반되는 평화운동의 당위성을 ...
    Date2018.04.08 Views21
    Read More
  11. [1078호]  『제주4·3 희생영령들에게』

    경산종법사 천도 축원법문

    제주 4·3 희생 영령들이시여! 좌우 이념 대립이 빚어낸 불행한 우리 역사 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추모하며 삼가 명복을 빕니다. 아직도 치유되지 못한 상처와 ...
    Date2018.04.05 Views16
    Read More
  12. [1077호]  지상강좌┃업業과 과보果報에 대하여 - 미투(#MeToo) 운동에 즈음하여 나와 우리를 성찰하다 (下) -

    민순의(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마지막으로 가외의 태도, 셀프용서에 대해 생각해 본다. 대한민국에서 미투 운동의 물꼬를 텄던 그 여검사의 폭로, 그리고 그 가해자로 지목된 이가 교회에서 했다는 “하느님께서… 저의 교만을 회개할 ...
    Date2018.04.05 Views15
    Read More
  13. [1077호]  한울안이 간다┃무기 말고 평화

    한울안이 간다┃종교인이 만드는 평화(Ⅲ)

    # 백발의 ‘청년’이 그리는 평화 백발이 성성한 채 곧 여든을 바라보는 조각가 긴조 미노루씨(사진 위), 오키나와 출신으로 고향을 떠나 일본 본토에서 고등학교 영어교사를 하던 그는 고향에서 벌어지는...
    Date2018.03.29 Views13
    Read More
  14. [1076호]  지상강좌┃업業과 과보果報에 대하여 - 미투(#MeToo) 운동에 즈음하여 나와 우리를 성찰하다 (上) -

    민순의(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끝이 없다. 연일 새로운 사건이 폭로될 뿐 아니라, 폭로의 영역이 제곱평방의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20세기 후반 이후 반세기 가까이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온 필자에게 여성혐오(misogyny)의 문화는 낯설지...
    Date2018.03.24 Views17
    Read More
  15. [1076호]  한울안이 간다┃요미탄촌과 치비치리가마 그리고 시무쿠가마

    한울안이 간다┃종교인이 만드는 평화(Ⅱ)

    # 미군 상륙의 땅‘요미탄 마을’ 1945년 4월 1일 미군이 오키나와 섬 서쪽 해안에 상륙하자, 주민들은 가마(동굴)와 귀갑무덤(龜甲塚)에 몸을 숨겼다. 요미탄촌 나미히라구(波平區) 주민의 대부분은 마을...
    Date2018.03.24 Views18
    Read More
  16. [1075호]  특집 | 4차 산업혁명과 영성靈性시대(Ⅱ)

    소경택 교도(본명 광섭,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

    IV. 교화방편 널리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서는 상황에 따라 알맞은 방편이 필요하다. 불교의 ‘법화경’‘비유품’에 이에 관한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어떤 나라의 한 마을에 큰 장자가 있었...
    Date2018.03.21 Views17
    Read More
  17. [1075호]  한울안이 간다┃오키나와를 할퀸 고난의 그림자

    한울안이 간다┃종교인이 만드는 평화(Ⅰ)

    # 남방의 빛나는 별,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일본의 남쪽, 류큐(琉球) 제도에 위치하고 있다. 기후는 한겨울에도 평균 기온이 18℃이상 되는 열대 기후로 씰 일행이 방문하던 당시는 설날 이전이었는데 평소 오키나와의...
    Date2018.03.20 Views11
    Read More
  18. [1074호]  기획탐방┃햇빛 나눔을 넘어서

    강해윤 교무(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올해는 방언공사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구인 제자들과 함께 간척지를 막아서 농토를 만들었던 방언공사는 가난한 지역 주민들에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을 마련해 주는 것으로 그 시절에 가장...
    Date2018.03.14 Views11
    Read More
  19. [1074호]  특집 | 4차 산업혁명과 영성靈性시대(Ⅰ)

    소경택 교도(본명 광섭,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

    # 인공지능 출현의 역사적 의의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산업의 지대한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산업혁명이라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이 불러올 문명 전반의 대 변혁을...
    Date2018.03.14 Views19
    Read More
  20. [1074호]  한울안이 만난 사람 | ‘통일의 밀물이 들어옵니다’

    - 세 탈북청년의 특별한 입교식 - 김도은·심서주·박혜지 교도

    * 북한에 아직 가족이 남아있는 관계로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교역생활 30년 동안 가장 먹먹하고 소중하고 고마운 시간이다. ‘어찌 다행히 이 친구들을 만났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
    Date2018.03.13 Views2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3 Next
/ 53

로그인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