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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원불교 성명서

“평화를 향한 개벽의 첫걸음”

by 관리자 posted Jun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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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숙 교정원장.png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이 역사적 회담을 통해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전 세계에 역사적인 싱가포르 선언을 발표하였습니다.


  두 정상은 이 선언을 통해 ‘미국과 북한은 새로운 관계를 수립할 것을 약속하였고, 양국은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로 하는 한편, 북한은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합의하였습니다.


  싱가포르 선언은 평화로 가는 개벽의 위대한 선언입니다. 우리 원불교인들은 두 정상의 합의를 마음 깊이 환영하며 한반도 평화 체제가 하루빨리 구축되길 염원 합니다. 미국과 북한은 고위급회담을 통해 빠른 속도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행하고 평화 체제를 안착시키는데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 원불교도 지난 70년 동안 한반도 전체를 짓눌러 왔던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모두가 안전한 평화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반도의 분단체제는 그동안 우리 모두의 삶을 구속하고 제약해 왔습니다. 우리 원불교인들은 분단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교단적 차원에서 노력할 것입니다.


  분단체제에서 통일체제로 가는 첫걸음은 무엇보다도 마음공부에 있습니다. 조금만 의견이 달라도 편을 갈라왔던 우리민족의 마음에 새겨진 증오와 갈등의 구조를 개벽하기 위한 마음공부를 통해 통일의 기나긴 과정에 진심을 다해 동참하고자 합니다.


  마음공부를 통해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살림의 길 상생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이제 오늘을 기점으로 전쟁의 불씨를 완전히 꺼버리고 상생과 평화의 한반도로 거듭나 세계평화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오늘의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만남을 축하드리면서 원불교 전교도의 마음을 모아 합의 내용들이 원만하게 이행되기를 염원합니다. 두 분 정상께도 언제나 법신불 사은의 은혜와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12일 원불교 교정원장 한 은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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