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꽃할머니], 너무 늦었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받아야 할 사과 [꽃할머니], 너무 늦었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받아야 할 사과 “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하면 좋겠어요. 솔직히 지겨워요. 그 정도 했으면 된 거 아닌가요?”순간 귀를 의심했습니다. 평소 말이 잘 통했던 그가 ‘일본 위안부 사과 문제’에 대해 이토록 냉담한 태도를 보이다니 표정 관리가 안 될 정도로 놀랐습니다. 그 놀라움은 곧이어 제게도 작은 파문을 일으킵니다.‘과연 나는 낯빛을 붉힐 만한 자격이 있나?’ 대답이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권윤덕 작가의 를 다시 꺼내 읽으며 왜 사과 요구를 그만두면 안 되는지, 왜 그 오래된 일을 계속해서 환기시켜야 하는지 되새겨봅니다.꽃할머니가 열두세 살 그림책 산책 | 김화이 객원기자 | 2020-05-20 21: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