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알사탕』 “먼저 다가가도 괜찮아” 『알사탕』 “먼저 다가가도 괜찮아” 동동이는 늘 그렇듯 오늘도 혼자 구슬치기를 하며 놉니다. 저만치 떨어져 공을 차는 친구들 틈에 끼어서 놀 법도 한데, 먼저 다가갈 생각은 없어 보여요. 네, 먼저 말을 거는 데는 적잖은 용기가 필요하니까요. 동동이는 그저 “만날 자기들끼리만 논다”는 푸념을 내뱉으며 마음에 선을 긋기 바쁩니다.그러다 갑자기 새 구슬이 필요하다며 문방구로 향하는 동동이. 구슬인 줄 알고 집은 사탕 한 봉지에 금세 마음을 빼앗겨요. 크기도 색깔도 제각각인 여섯 개의 알사탕이 어딘지 모르게 친숙했기 때문입니다.동동이는 그중에서 가장 낯익은 무늬의 사탕을 그림책 산책 | 김화이 객원기자 | 2021-09-14 14:56 [그림책 산책] 소피에게 배우는 회복탄력성 [그림책 산책] 소피에게 배우는 회복탄력성 화를 안 내고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합니다.화를 안 내기 위한 어설픈 노력이 오히려 더 큰 화를 불러오기도 하고요.애써 참거나 외면하지 말고 ‘화가 난 나’를 내가 달래주면 됩니다.아무 두려움 없이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소피처럼이요. “얘들아, 엄마 또 소피처럼 변신한다. 이제 그만 치우자!”장난감 정리를 서로에게 미루는 아이들을 향해 언성을 높였더니 이상기류를 감지한 남편이 황급히 ‘소피주의보’를 내립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소피? 소피? 으악, 안 되는데. 빨리빨리~”라며 2배속으로 몸을 움직이네요. 대체 소피가 그림책 산책 | 김화이 객원기자 | 2020-08-18 21:52 『빨간 매미』, 마음을 짓누르는 빨간 매미를 날려보낼 용기 『빨간 매미』, 마음을 짓누르는 빨간 매미를 날려보낼 용기 밤 9시, “자 이제 자자~”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섯 살 아들이 난데없이 대성통곡을 합니다. “엄마, 나 경찰서 가기 싫어 앙앙.” 자초지종을 물으니 종이접기를 하고 싶어 유치원에서 색종이를 그냥 가져왔다나요.아이의 순수함에 피식 웃음부터 났지만 혹여 잘못을 반복하게 될까 봐, 내일 색종이 갖고 가서 선생님께 잘못했다고 말씀드리라고 차분히 타일렀습니다. 경찰서에는 안 가도 된다는 확답을 듣고서야 아이는 눈물을 그칩니다.본 사람도 없고, 추궁하는 사람도 없는데 양심 고백할 용기가 어디서 났을까요. 다른 사람은 속여도 내 양심은 그림책 산책 | 김화이 객원기자 | 2020-06-23 22:26 [슈퍼 거북] 나는 나의 속도대로 살고 있는가 [슈퍼 거북] 나는 나의 속도대로 살고 있는가 꾸준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할 때 우리는 흔히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예로 듭니다. 토끼는 달리기 경주에서 타고난 재능을 믿고 방심하죠. 그러다가 느림보의 대명사인 거북이에게 지는 수모를 당합니다. 상식적으로 거북이의 승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그런데 거북이는 그날 이후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승리의 기쁨에 도취돼 쭉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요? 토끼를 이긴 거북이의 후일담을 재치 있게 풀어낸 을 소개합니다.경주에서 토끼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거북이 ‘꾸물이’는 일약 스타덤에 오릅니다. ‘슈 그림책 산책 | 김화이 객원기자 | 2020-02-18 19:5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