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님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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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님 알고 싶습니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01.07.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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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김대선 교무"성동교당


문)4대강령 중 무아봉공의 경지는?

답) 정전 4대강령에서 무아봉공은 ‘개인이나 자기 가족만을 위하려는 사상과 자유방종하는 행동을 버리고, 오직 이타적 대승행으로써 일체 중생을 제도하는데 성심 성의를 다하자는 것이니라.’고 밝히고 있다.
우리의 심신은 우주만물의 혜택으로 자라고 살아가듯이, 우리들은 우주의 公物이지 자기 혼자서 제대로 된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인 자기에게 집착해서 사욕에 끌려다니면 사은의 배은자가 된다. 나 자신은 전체 가운데 하나이니 나를 없애고 공중을 위해서 노력하여야 대중의 행복과 평화를 책임지는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사회 전체를 위해서 노력하여야만 대중이 행복되고 평화를 가져오는 동시에 본인에게도 영원한 행복이 오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권리와 명예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세상이 시끄럽다. 따라서 이러한 권리와 명예를 무시하고 봉공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국가는 편안하다.
정각정행, 무아봉공, 불법활용을 하자는 것은 무아봉공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정신이 없이 이기주의로 자기만 편리하려고 하고 입으로 말만 한다면 공염불이다. 무아봉공만이 진정한 낙원세계를 건설하는 것이다. 봉공을 하여도 다른 사람들이 그 은혜를 모르고 수고도 모르고 세정도 몰라주는 수가 있다. 이때에 나라는 相에 국집하면 무아봉공이 아니다. 중상모략이 나오더라도 변명하고 반항하면 무아봉공이 아니다.
我라는 상이 없이 순 무아로써 대하면 변동이 생긴다. 상대방이 감복을 받는다. 인체의 사대육근이 모여서 인체가 되듯이 이 사회도 공동체로 되어 있다. 태양과 같이 주기만 하고 보수를 바라지 않는 마음과 대지와 같이 타인을 드러내고 자기는 숨는 마음, 매일 이 두 가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자. 그리고 덕을 베풀어가자, 덕이란 쓰면 쓸수록 풍요로워진다.
인생의 가장 큰 쾌락은 무보수로 공익을 위해 노력한 데에서 나오는 것이다.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죽을 때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덕을 많이 베푼 것이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도 “잘 나는 공부, 잘 사는 공부, 잘 죽는 공부가 둘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무아봉공은 거듭남이요, 깨달음의 구경처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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