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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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 전재만
  • 승인 2001.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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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취장에서 나오는 호르몬 인슐린이 모자라서 혈액과 소변에 당분이 많아지고 소변량이 많아져 갈증이 나는 병으로 난치병 중 하나이다.
당뇨병 원인은 유전 및 환경적인 요인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은 부모 형제 친지 중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발생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심한 스트레스와 비만, 노화 그리고 내분비장애와 부신피질호르몬제, 고혈압치료제, 각종 신경통약이나 관절염과 관련된 약물의 과다 장기 복용을 들 수 있다.
당뇨병을 스스로 느끼는 최초의 증상은 다갈(갈증), 다식(먹어도 공복감 느낌), 다뇨(소변을많이 배설)의 삼다현상이다. 살이 찌는 듯 하다가 점차 살이 빠지며, 피로와 권태가 쉽게 와서 온몸이 나른해 지고 매사가 귀찮아진다. 뿐만아니라 부스럼이나 무좀 같은 피부병이 잘걸리며 감염증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곪아도 잘 낫지 않는다. 여성의 경우에는 음부가가렵고 월경장애가 온다. 이 밖에도 고혈압, 신장염, 뇌졸중, 심장병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한의학에서는 당뇨병을 선천적인 허약체질, 장부기능의 취약, 달고 기름진 음식의 과식, 정신적인 불안정, 지나친 성관계가 원인이 되어 인체에서 진액을 훼손시키고 체내에서 음허로 인한 허열이 발생하여 폐와 위장 신장의 기능적인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것으로 본다. 한의학의 고전문헌인 천금요방에서는 “만일 술, 여색, 짠 음식 등을 주의하여 예방하지 않으면 아무리 신묘한 약이 있어도 결코 치료할 수 없다”고 하여 당뇨는 예방이 최선임을 강조하였다. 특히 중년의 비만자나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 약물요법을 병행하여 정상혈당을 유지해야 만족할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식사요법은 무엇을 먹느냐 하는 것 보다 표준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먹느냐가 더욱 중요하며, 체질에 따라 참고해야 할 것이나 기본적으로 당분을 제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운동요법은 몸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해야 할 것이지만 대체로는 걷기와 달리기, 체조 같은 운동을 하면 좋다.
운동은 매일 또는 하루건너 일정한 시간에 하도록 하되 운동의 세기는 땀이 약간 날 정도로 한다. 운동을 하면 혈당이 근육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혈당이 낮아진다. 이런 과정이 계속되면 당뇨병의 증상이 훨씬 낮아진다. 음식을 절제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예방법은 오장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노력이며 이를 위해서는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으로 본다.
뜸치료를 할 때에는 척추의 대추혈과 중추혈, 척중혈 부위의 압통점에 쌀알 크기의 뜸을5∼7장 떠준다. 삼음교혈도 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하루 한번씩 뜸을 떠도 좋다. 한번에 50∼100장씩 한달에 한번 뜨는 경우도 있다. 생활속의 예방수칙으로는 ①항상 영양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것 ②과식에 의한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할 것 ③자기의 표준 체중 조절에 주의할 것 ④과로하지 않을 것 ⑤음주는 적당히 할 것 ⑥적당한 운동을 할 것 ⑦금연할 것 ⑧각종 스트레스로부터의 자유로운회복이다. 경계를 공부 곧 진급의 기회로 아는 마음공부를 생활화하여 심신간 안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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