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화합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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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화합의 원리
  • 전재만
  • 승인 2001.1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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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기산 이현도 교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라는 책을 2001년 6월에 이사회에 내 놓게 된 까닭은 바로 남을 알면 길이 보인다는 신념 때문이고 다시 이 세상 모든 종교의 원리가 하나임을 알아 모두의 종교를 내 종교로 보는 이상적인 세상을 열자는 것이다.
우리는 이 우주의 원리가 되는 법신불 일원상의 진리를 신앙하고 삼학수행을 통하여 진리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이 진리의 내역인 천지, 부모, 동포, 법률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기에 이를 보답하는 마음으로 진리가 온 생명을 살려내는 것처럼 우리 자신도 이와같은 진리행을 함으로써 일원진리의 위력을 실현하고 그의 체성에 합하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는 둘이 아닌 하나이고 이 우주를 이루고 있는 진리도 그 원리는 하나 곧 일원상의 진리인 것이다. 이 법을 내 놓으신 대종사님은 성중성인이시요 주세불이시다. 이러한 신앙과 수행을 원불교인이면 누구나 내일을 향하는 철저한 마음이 다져있고 다시 새로운 내일을 열어 보겠다는 미래관이 견고히 서 있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은 이 세상을 바라보는 진리관이 있고, 여러 종교를 보는 종교관도 또한 고차원적인 면에서 보다 높고 큰 진리의 혜안을 소유한 것으로 믿고 있다. 이러한 처지에 있는 여러 제현님들 앞에 이 책을 내어놓은 것에 대한 두려움과 송구함을 금할 수 없다.
어리석은 제 자신이지만 나는 이 책을 쓰면서 많은 변화를 체험했다고 고백을 한다. 이것은 지금까지 마음 속으로 가지고 나왔던 진리관과 종교관에 대한 보다 넓은 세계를 보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 우주에는 일원상의 진리밖에 더 없다는 것과 이 회상을 이루어주신 대종사님은 누구이시고 무엇을 가지시고 이 세상에 오셨는가? 따라서 앞으로 돌아오게 되는 미래는 어떻게 되어지겠는가라는 생각이 보여지는 듯 내 마음 가득히 다져졌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선후천이 교체되는 그 시기에 대종사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있다. 우주가 하나이기에 진리도 하나이다. 진리가 하나인 새시대를 열어야 할 우리 회상의 사명을 본다. 안에서만 바라보던 나의 원불교관과 밖에서 볼 수 있는 원불교 가운데밖에서 보는 원불교는 그대로 진리의 덩치이요 진리의 빛이요 진리의 조화이요 진리로 온 세상을 다시 살려내는 얼이 뭉친 곳임을 알았다. 새 우주의 진리 따라 새 세계가 열린 이 땅에 우리 법은 위를 향해 솟아 있는 것이다.
하나가 되어야 한다. 새로운 문명의 출발을 이루기 위하여 온 인류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하나야말로 이 우주에 가장 크고 가장 높고 가장 깊고 가장 철저하다. 이 하나가 이르는 곳에 평화의 무대가 세워지는 것이다. 이 하나는 나와 우리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나와 더불어 저쪽도 함께 하는 것이다. 저쪽이 열림으로써 우리의 목적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서로의 노력 없을 때에는 백년이 가더라도 어려운 것이다. 우리는 하나되기 위한 문을 열도록 최후까지 힘써야 되겠다. 1924년 전북 진안 마령출생
1953년 전북 남원에서 출가
1960년 남원, 산동, 불목, 당리, 용신,
봉황 교당 교무역임,
해룡 농업기술 학교장,
하섬해상 훈련원장,
상주선원 상임고문 역임
1996년 원로원 휴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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