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땅의 참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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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의 참주인
  • 전재만
  • 승인 2002.05.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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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식 교도


사랑하는 조서방 희진 보아라 !엄마는 이 편지를 쓰는 순간 마음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르겠다. 늦은 나이에 임신했을 때 주위에서는 그 나이 그 형편에 애를 낳아 뭐 하냐고 있는 애들이나 잘 기르라고 반대도 했었지 벌써 네 나이 28살, 결혼한지도 2년이 되었구나! 대학교 3학년 때 대학연수에서 뉴욕교당 청년 조서방과 결혼하겠다고 할 때 엄마는 원불교 청년이기 때문에 무조건 두말 없이 승낙했었지. 사랑하는 딸 희진아! 너무 고맙다. 너는 어려서부터 엄마 말을 잘 따라 주었지. 초등학교 때부터 교당 훈련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훈련에 갔다 오면 감상담도 잘해서 외할머니와 엄마 마음을 행복하게 해 주었어.서울교구 학생 회장직을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대종사님 사은님 감사합니다’ 마음 속으로 얼마나 감사기도를 했는지 모른단다. 사랑하는 딸 희진아! 너와 나는 대종사님 법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전무출신에 대하여도 많은 덕담도 나누었지. 그때 엄마는 행복했었어. 너무 너무 행복했단다. 사랑하는 딸 희진아! 시어머님까지 입교시켜 드리고, 주일이면 모시고 교당에 나간다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단다. 일원가정 만들어서 대종사님의 알뜰한 제자가 되어 조서방과 같이 이 공부 이 사업에 재가 교도로 힘써주기 바란다. 21세기의 세계는 우리 대종사님의 도덕 공부가 아니면 살아 갈 수가 없다. 끝으로 원불교 개교 100주년까지 우리 모녀 대종사님 공부 잘하여 꼭 성불하자. 너는 뉴욕에서 나는 서울에서 참 주인되자. 그럼 몸 건강히 만날 때까지 잘 지내기 바란다. 한경식교도 " 장충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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