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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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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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3.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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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사생(六途四生)
정산종사 육도(六途)와 사생(四生)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재래 불교의 태(胎) 란(卵) 습(濕) 화(化) 사생설(四生說)은 현실적인 유정계(有情界)의 설명에 그치고 있으나 우리 공부인들의 심상계(心常界)에도 역시 사생(四生)의 조화작용이 있음을 알아야 할지니,
태(胎)는 침착심(沈着心)의 습성(習性)이요,
난(卵)은 부동심(不動心)의 미성(迷性)이며,
습(濕)은 산부정심(散不定心)의 사성(邪性)이요,
화(化)는 난잡심(亂雜心)의 견취(見趣)를 말하나니, 이 심상(心常)의 조화작용을 잘 살펴서 일체의 고락(苦樂) 경계와 생사(生死)의 오고감에 미(迷)함이 없는 힘을 갖출지니라.
또한 육도(六途)에도 심상계(心常界)가 있나니 지옥(地獄)은 진심(瞋心)이 치성할 때이요, 대죄(大罪)를 범하여 심중에 공포를 느낄 때이며,
아귀(餓鬼)는 탐욕심(貪慾心)이 치성할 때이요, 항상 불만과 부족을 느껴서 자족(自足)함을 모르고 갈구(渴求)하는 때이며,
축생(畜生)은 치심(痴心)이 치성할 때이요, 무지무각(無知無覺)인 본능적 충동으로 윤기(倫氣)를 구분하지 아니하고 도덕을 무시하는 비인간적인 마음이 일어날 때이며, 수라(修羅)는 산란심(散亂心)이 치성할 때이요, 이럴까 저럴까 결정하지 못하면서 호승지심(好勝之心)으로 가까운 인연을 싫어하고 싸우기를 좋아하는 때이며, 인도(人道)는 고락상반(苦樂相半)이요, 소선행(小善行)을 지어서 작은 기쁨을 얻을 때이며, 천도(天道)는 수도인이 대선행(大善行)을 지어서 흔열(欣悅)을 느낄 때이요, 오직 낙(樂) 뿐인 여여심락(如如心樂)을 얻을 때이니라.
대종사께서 “우리가 한 집안 한 울안에 살면서도 중생은 지옥을 만들어 가지고 탐진치 애만(愛慢)과 시기 질투로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이 지옥생활을 하고, 수도인들은 천당을 만들어 가지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도와서 웃음 그칠 날이 없이 천상생활(天上生活)만 하나니라.”하셨나니, 육도사생(六途四生)은 일체 생령의 오고 가는 길일뿐이나, 깊은 마음 공부로써 윤회전생(輪廻轉生)의 삼계옥(三界獄)을 벗어나고자 힘쓸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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