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감상 - 정병선(남서울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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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감상 - 정병선(남서울교당)
  • 한울안신문
  • 승인 2005.09.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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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불교를 선택한 동기
나는 1944년 6월 28일에 전남 영광에서 태어났다. 나의 소년시절에 어머님께서 당신만 원불교 교당에 다니시던 기억이 난다. 내 나이 61세가 되어서야 왜 원불교를 찾게 된 것일까?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존재하고 있고 신자들은 자기의 종교가 제일 참다운 종교라고 말한다. 그러나 신자들은 자기의 종교를 얼마나 진실하게 신앙하고 생활해 왔는지 한번쯤 반성해 봐야 한다. 그동안 내가 느낀 것은 실망뿐이었다. 대분분의 종교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하고 오직 자기와 가족의 인연과 이익을 위하여 종교를 선택하고 신앙하는 것을 봐오며 종교에 대해 실망하고 있던 중 어느날 나를 감동시킨 사람과 일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2005년 1월에 서초구 방배동 이수역부근에 있는 나의 직장인 식당에서 주차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원불교 익산 총부에서 오신 높으신 분이라고 하시는데 언제나 허름한 봉고차를 이용하시고 언제나 편안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이 모든 것이 원불교에 대한 믿음이고 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주위사람한테 들으니 나의 직장 식당과 벽하나 사이에 약 500평의 토지가 있었는데 그 토지를 그 어른이 원불교에 기증하셨다는 말과 그 분께서 허름한 차에 몸을 싣고 떠나실때의 편안한 모습을 보았을 때 나는 밤잠을 설치며 ‘아 이것이 원불교의 힘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글자 그대로 (둥글원) 마음을 비운 편안하고 행복함을 보고 나도 남은 여생을 이 길을 걷고자 생각하고 2005년 2월 13일 흑석동에 있는 남서울교당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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