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동지들의 기쁨-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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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동지들의 기쁨-강소연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07.0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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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하는 생활은 상대를 배려하게 해요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심고 올린 후 사은헌배(100배)하고, 교전사경하며 자기만의 기도시간을 많이 갖는다는 미타원 강소연 교도.


그는 “신앙생활의 기본은 기도입니다” 라며 매일 아침저녁뿐만 아니라 시시때때마다 기도 생활을 한다. “기도를 하면 진리전에 내 마음이 닿는 것 같아요. 내가 고백하고 원하고 사정하면 사은님께서 다 들어 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경계를 당했을 때도 웃으면서 넘길 수 있어요. 경계를 만났을 때 즉시 나무아비타불이라고 수없이 한 후 내가 먼저 상대에게 미안하다고 합니다”며 늘 상대에게 져주고 사과를 하는 것을 수행생활의 신조으로 삼는다. 그리고? 그 신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항상 기도한다.


그녀의 이런 기도생활은 어느 덧 10여 년째. 처음에는 기도가 잘 안되어 교당을 오가며 지하철에서, 버스 안에서, 걸어다니면서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했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하다보니 이제는 생활화가 되었고, 시간을 정해서 하게 되었다. 얼마전부터는 원음방송 성지의 아침 들으며 기도하는 시간 좀 더 늘렸다고.


# 기도는 봉사활동으로 연결


강 교도의 이런 기도생활은 곧바로 봉사활동과 연결된다. 남서울교당 봉공회장, 서울교구 봉공회 임원으로 분주함에도 불구하고 가정파견봉사, 시립요양원 목욕봉사, 안국동 복지관 무료급식 봉사활동으로 그의 봉사활동은 기도시간만큼이나 그녀의 삶에 크게 차지한다.


“봉사활동은 꼭 해야 되는 의무처럼 해왔고, 하면 할수록 더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런 마음은 오랫동안 기도생활에서 나온 것 같아요”라며 원불교 일은 늘 1순위로 두고 사사로운 개인일이나 집안은 다음 순위로 두고 있다.


이런 그녀를 처음엔 가족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반대 했지만, 늘 변함없이 웃는 얼굴로 원불교 일이나 가정생활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그녀를 지금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 의심하지 않고 믿을수록 은혜


“처세에는 유한 것이 제일 귀하고 강강함은 재앙의 근본이니라, 말하기는 어눌한 듯 조심히 하고, 일 당하면 바보인 듯 삼가 행하라, 급할수록 그 마음을 더욱 늦추고, 편안한 때 위태할 것 잊지 말아라는 법문을 새기며 생활에 늘 이용하고 쓰려고 노력한 덕택에 지금까지 큰 경계없이 사은님의 은혜 속에서 살았다”며 밝은 미소를 짓는 그녀를 최도인 교무는 “늘 웃음 띤 얼굴로 동작 가벼운 몸짓으로 좌우동지 기쁨 되고 당하는 일, 답답한 일마다 시원스레 매듭 풀어 주는 교도로 만인의 의지처”라고 말한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부산교당에 입교 한 후 한 번도 이 법 의심하지 않고, 믿고 의지하며 즐거운 기도생활하고 있다는 그녀는 “이 법 믿을수록 은혜로운 웃음이 절로 나온다”며 신입교도들에게 매일 조금씩 기도하여 영생의 재미, 은혜의 재미를 느껴 봤으면 한다는 애정어린 조언을 잊지 않는다. 김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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