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산상사님과 함께한 시간-최준광
상태바
좌산상사님과 함께한 시간-최준광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08.23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 장충교당 법호 법사단 훈련

잠시도 멈출 수 없고, 방심할 수 없는 것이 마음공부이기에 이에 근원하여 실행하고 있는 것이 장충교당 법호 법사단 훈련이다.


교무님의 즉석질문에 답하기도 하고 질의도 하며 법위는 이미 올라와 있지만 미쳐 챙기지 못한 부분과 잃어버리고 사는 부분, 각자 모자란 부분을 채우는 공부시간이기도 하. 이렇게 각자 자기 실력배양하는 공부시간을 2일동안 매월 갖고 있다.


이러한 시간이 이미 정해져 실시되고 있기에 하계휴가와 하계훈련 겸 좌산상사님을 배알할 겸 마음을 모아 장소를 정한 곳이 오덕훈련원이었다. 장마에 궂은비는 줄기차게 내리는데 사이사이로 매미소리 울려 퍼지고 흐르는 계곡물소리에 심취되어 45분의 좌선이 찰나 같이 지나간다.


여기에 행운이 겹쳤는지 좌산상사님 따라서 1시간여 동안 같이 운동할 수 있고, 틈틈이 훈증 받드는 시간을 가지니 포근한 마음 비할 데가 따로 없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였던가, 마침 우리 일행이 머무는 날이 증축불사 천일기도 중에 800일 회향기도 날이라고 한다. 800일 회향기도를 같이 하는 마음도 좋았고 100일 기도만 끝나도 계절이 바뀌는데 고생들 많이 했다고 격려하시는 좌산상사님의 격려말씀과 법문 받드는 시간도 좋았다.


또 800일 회향기도의 의미를 살리고 그동안 노고에 감사하는 자축행사의 일환이기도 한 특별식도 마음에 들었다. 탐스럽게 잘라놓은 시루떡에 낙지볶음, 불고기가 일미를 돋아주었고, 식탁이 푸짐한 것이 보기가 좋았다.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아쉬움은 가득하였으나 누가 뭐라 해도 의미가 있고 복 받은 훈련이 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