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원은 상대에 대한 관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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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원은 상대에 대한 관심에서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10.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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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스로 신심을 자신하는...전곡교당 조정인 교도


“자성을 깨우는 공부를 끊임없이 하는 것이 참 행복해요. 대각여래위는 못가도 내가 나를 인정할 수 있는 출가위까지 가 도록 열심히 보은하며 마음공부하려고 합니다.”라며 스스로 신심 깊은 교도라며 미소 짓는 조정인 교도(60세).


34년 전 우연히 이웃사람들과 법담을 나누는 서위진 교무 말에 끌려 스스로 영암교당에(원기 58년 6월1일)찾아가 입교 한 후 34년을 정신·육신·물질로 진리불공과 사실불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 “처음 교당에 가서 ‘노력하겠으니 힘껏 밀어 주시라’는 자력생활이 가득한 원불교 기도문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 아! 바로 이것이다. 법문이 담긴 성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설교, 내가 구하고 찾던 신앙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공부 잘 하여 법강항마위 이상되면 부모님이 희사위에 오른다는 6.1 대재 법문이 가슴에 박혔지요. 그 후 저는 4종 의무를 성실하게 지키려고 했습니다. 가정사보다 교당 일과 법회 참석을 1순으로 두었고 대종사님 법문과 교무님들의 말씀은 삶의 지침서가 되었지요.”



# 보은하는 삶 살고파


“젊어서 힘들게 식당하면서 아이들을 제대로 지도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서위진 교무님이 박은아 교무(전곡교당)를 비롯한 4남매를 법신불 사은님의 은혜 속에서 정서적으로 안정시키며 바르게 인성교육을 시켰습니다. 원불교 큰 법과 좋은 인연 만나 정신, 육신, 물질로 큰 은혜를 받고 살았지요”


이제는 보은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조 교도. 매일 새벽4시 40분에 일어나 1시간 좌선한 후 법당에 나아가 기도와 청소를 한다. 그리고 C형 간염으로 전곡에서 서울로 주1회 힘든 통원치료를 하면서도 은혜마을 어르 신들의 식사 준비뿐만 아니라 그녀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언제든지 달려간다. 얼마 전 은덕문화원 봉불식 때도 5일간 그곳에서 머물며 경산 종법사님을 비롯해 어르신들의 음식준비를 손수하기도 했다.


# 입교연원 이렇게 하자


무아봉공의 삶이 체질화 된 그는 불생불멸, 인과응보, 대종사 은사상이 온 세상에 펼쳐지도록 입교연원 달기에도 앞장섰다. “원불교에서도 꼭 지켜야 할 4종의무가 있어요. 조석심고, 법회출석, 보은헌공, 입교연원 이지요. 특히 입교연원은 인연 복을 짓는 것인지요. 그래서 좋은 인연 복을 지으려고 매일 밤 9시27분에 연원 달기 메시지를 연원 14명에 보내고 심고 올립니다.”


연원 대상에게 날마다 관심을 갖고 메시지를 보내고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늘 살피며 그를 위해 늘 기도한다. 그렇게 그녀가 지금까지 입교시킨 교도는 영암교당만 해도 100명이 넘는다.


“먼저는 내가 이 법이 좋다, 참 좋다 하는 불타는 마음, 신심이 내가 있어야 하고, 그 다음 인격을 갖추어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애경사를 챙겨야 합니다. 또 원불교 관련 교재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언제 어느 때 어디서 누구를 만났을 때 기회를 놓치지 말고 건네야 합니다. 정신·육신·물질 모두 받쳐서 진리불공과 사실불공 함께 해야 합니다.”며 그녀만의 입교연원 지침서를 내놓는다. 김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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