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생활이 만병통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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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생활이 만병통치약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0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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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심 공심으로 살아가는... 방학교당 유서윤 교도

“신앙이 없으면 인내심이 없다. 사소한 일에도 욱하는 성격으로 남대문 방화를 했던 사람처럼 자기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없다. 특히 나이를 먹으면서 신앙공부, 마음공부 안하면 사람이 경박해진다” 며 원불교 정신으로 늘 인내하며 감사생활 할 수 있고, 마음 돌릴 수 있어 행복하다는 유서윤 교도(상선 58세).


이모 김공원 교도 연원으로 5살 때 논산 도곡교당에서 입교 한 후 법신불 사은님 은혜 속에 산지 어느 덧 50여 년이 되었다. “이모님은 세 딸을 전무출신시켰고, 본인 사랑방을 내놓아 도곡교당을 만든 분으로 신심과 공심이 큰 분이었다. 그리고 당시 도곡교당 초대 권덕원 교무님은 청소년 시절 나의 정신적 버팀목이었다” 며 그때 함께 공부했던 법연들이 현재 서대전교당, 안양교당에서 교도회장이란다.




# 방학교당의 역사가 되어


그 또한 방학교당 교도회장이 되어 방학교당 25년 고락과 함께 했다. 교당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교당의 안과 밖을 살피는 일꾼으로 항상 같은 자리에 있는 것. 초대 오중원 교무님이 저희 가게에서 풍금을 사가시면서 저에게 반주해 달라고 한 것이 인연이 되어 20년 동안 교도부회장으로 활동해 오다가 작년부터는 교도회장을 맡게 되었다고 ….


교도회장으로서 그의 책임 또한 무겁다. 교화대불공이 숙제다. “교무님과 의논하면서 당장은 쉬고 있는 교도위주로 관심과 정성을 들이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 개설, 형편이 어려운 교도 자녀들에게 장학금 지원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은 고정관념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공부시키면 큰 재목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교당 일에 앞장서서 할 수 있는 것도 이해심 많은 아내 덕분이라며 좋은 아내 만나서 감사하다는 그. 법신불전에 조금이라도 더 헌공하고 싶어 일요일에도 악기점을 운영한다. “낙원상가 1층과 2층 두 곳에서 악기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층 매장은 일요일 휴무이고, 1층 매장은 수익이 평일 보다 높아 운영합니다”며 법회 후 아내가 점심공양 못하고 바로 일하려 갈 때 맘이 몹시 아프다고.




# 사소한 것까지도 감사


“언젠가는 우리부부도 나란히 법회보고 법연들과 회화 나누며 점심공양 할 날 있을 것”이라며 30년 동안 한 자리에서 사업할 수 있었던 것도 원불교 정신과 법신불 사은님 은혜로 돌리는 그는 “장사를 하다보면 수많은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상시적으로 마음이 요동치는 경계가 있지만 원불교 용심법과 마음 돌리는 공부가 큰 도움이 되었다.”


“서울생활이 참 복잡하고 험한 것 같아요. 하루 밤 사이에 사업장 유리창이 깨지고, 대낮에 자동차가 유리창을 들이박고, 도둑이 들어 악기들을 가져가는 등 별일이 다 일어나지요.” 그래서 감사생활로 정신을 집중하고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고 저녁에는 사은님께 감사 심고를 꼭 드린다.


감사생활 하다 보니 대인관계도 원만해지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니 사업도, 아이들 문제도 술술 풀린다는 그는 “감사생활이 만병통치약입니다” 며 신앙인이라면 원불교 인이라면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다고. 김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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