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방향 정전에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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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향 정전에서 찾아"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7.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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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화단 부부 단장 ... 안암교당 진대성 , 박선주 교도



“안암교당의 ‘화요정전 공부방’은 법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여 종교를 떠나 삶의 방향을 찾게 해줍니다.”


화요정전 공부방을 통해 원불교 법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청년회의 활동과 훈련을 통해 부부의 인연까지 맺게 된 안암교당의 진대성, 박선주 교도.


이들은 현재 교화단 3단과 7단의 단장으로 활동하며 청년회원과 일반교도와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 사회·신앙·가정의


배분이 문제


“원불교를 신앙하는 부부로서 좋은 점은 서로 교당과 교법에 관해 공통 이야기가 많을 뿐 만 아니라 신앙에 있어서 서로 이해하는 폭이 넓다는 것이고요, 더 큰 장점은 공부와 단원불공, 훈련 등에서 더욱 열심히 하자고 서로를 격려하는 것입니다.”


진 교도와 박 교도는 결혼 2년차 신혼부부로 돌이 안 된 아들을 키우면서도 ‘법회는 신앙의 기본이다’는 신념아래 무결석을 목표로 공부를 즐기는 모범 일원 부부이다.


회계사로 일하는 진 교도는 매 년 3월이 직업 특성상 가장 바쁜 달인데도 법회에 빠지지 않기 위해 직장의 업무까지 조절하는 정성을 당연히 여길 정도로 신앙심이 투철하다.


“결혼 전 청년 때는 있는 시간을 쓰기만 하면 되었는데, 결혼 후 가장 큰 제약은 시간의 배분 문제입니다. 사회생활과 신앙생활 그리고 가정생활까지 모두 열심히 하는 것은 굉장 히 어렵더군요. 꽉 찬 시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배분해야 하는가가 요즘 큰 숙제입니다.”


직업도 삼학공부와 사업으로 병행하려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다며 진 교도는 애로사항을 조심스레 이야기 한다.


아이 육아 문제로 심고와 좌선시간까지 자신의 의지대로 가질 수 없는 제약이 있지만 아내 박 교도는 틈틈이 교전을 보고 단원들을 챙기며 화요정전 공부방까지 빠지지 않는다.


“교당에서 법당에 유아실을 만들고, 훈련도 유아를 고려해 보조교사를 배치하는 등 젊은 부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편안하게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배려해 주어 한 결 수월합니다.”




# 교당 유아실, 보조교사가 큰 힘


‘법회에 다섯 번만 나와 보라’고 사정하여 자신의 인도로 교당과 인연 맺은 여동생(박은전 교도)이 지금은 안암 청년회의 중앙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박 교도는 부럽기도 하고 스스로 신앙에 있어서 분발심까지 생긴다고 한다.


공부하는 문화, 지자본위의 문화가 형성된 안암교당에서 기본이 튼튼하게 다져진 이들이라 가정이나 사회에서 제법 큰 경계에 부딪혀도 그 기회를 공부꺼리로 삼으며 흩어지는 마음을 다 잡는다. 사회생활과 결혼 등으로 좌선이 잠시 주춤했는데 요즘은 하루에 1시간 이상을 좌선에 할애하려고 노력한다고.


일상생활의 요법과 상시훈련법을 생활의 표준으로 삼아 하루하루 자신들의 공부에 최선을 다 하는 예쁜 일원부부 진대성·박선주교도.


교당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외적으로 사회사업과 교화를 병행하려는 목표아래 공부와 교화와 사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이들이 있어 원불교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박혜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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