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고 실천해야 참 좋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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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 실천해야 참 좋교인"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11.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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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웃음이 맑은 청년 ... 종로교당 안기홍 교도



“직장 동료들 모두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교단이 나날이 발전되어 세상에 우뚝 서게 해주십시오. 거룩하신 법신불사은님, 오늘 하루도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매일 아침 법신불전에 두 손을 모으고 대종사님의 뜻에 따라 하루를 잘 살겠다는 다짐을 고하는 청년이 있다.


1년 전, 종로교당 청년회장이 되었을 때도 안기홍 교도는 ‘회원들을 잘 챙겨 청년회를 활성화시키도록 행동으로 보이겠다’며 법신불전에 약속을 했었다.



# 법회출석은 기본


매주 목요일 청년법회가 있는 날, 아침부터 안 교도의 마음은 교당으로 향한다. 청년회원들의 안부를 묻고 법회에서 보자는 문자를 보내며 오늘 법회엔 몇 명이나 올 것인지 헤아리는 것은 기쁨도 되지만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청년회장이 되었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을 때 ‘똑바로 제대로 해야 한다’ 하신 아버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많은 청년들이 종로교당과 인연 맺어 함께 공부하게 되기를 염원하고 염원한다.


안 교도는 회사에 일이 생겨 청년법회에 부득이 결석을 하게 될 때에는 일요일 일반법회라도 참석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원광유치원, 어린이회, 학생회를 거치며 그의 법회 출석은 생활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법회참석은 신앙생활에서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법회에 참석해 자신을 점검하고, 또 배운 교리를 느끼고 실천해야 참 종교인이지 않을까요?”


어릴 때부터 ‘원불교인은 마음을 잘 써야 한다’고 자주 말씀하신 부모님 덕에 그는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마음을 조절해서 항상 웃으려고 노력한다.


# 실천하는 종교인


얼마 전 안 교도는 어머님(속초교당 고현성 교도)이 법호를 받았을 때 오보에 연주로 축하를 해드렸다. 군 교화를 많이 시킨 공로로 그의 아버지 안종성 교도 또한 어머니보다 먼저 법호를 받은 일원가족이다.


엄마 손잡고 유치원을 다니며 원불교를 알았던 그가 어느덧 자라 청년회장이 되었고, 이제는 매주 일요일 부모님의 법회 출석을 체크하며 더욱 열심히 마음공부하자고 조르는 든든한 도반으로 자라게 되었다.


“저희 가족은 많은 종교 중에서도 원불교를 알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저도 동생과 함께 부모님처럼 법호를 받을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실천하는 진정한 원불교인이 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그는 속초에서 서울로 이사를 올 때도 한 주도 쉬지 않고 곧바로 종로교당 청년회를 찾을 정도로 확고한 신심을 가지고 있다.


길거리에서 교무님을 뵈면 먼저 다가가 자신을 소개하고 반갑게 인사하는 해맑은 청년 안 교도.


그는 원불교 법대로 살다보면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하던지 세상의 주축이 되리라는 믿음으로 교리를 표준삼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



박혜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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