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86년도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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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86년도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여
  • 전지만
  • 승인 2001.04.27 0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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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대도의 광명이 시방세계에 편만하여 한량없는 법은이 미쳐가기를 축원합니다.


좌산 이광정 종법사


오늘 원기 86년도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여 일원대도의 광명이 시방세계에 편만하여 한량없는 법은이 미쳐가기를 축원합니다.
새 시대의 주세성자로 오신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어두웠던 이 시대 이 땅에 오시어 스스로 도를 구하시고 스스로 깨달음을 성취하시어 우리에게 제생의세의 묘법을 전해주셨으니 대각 후 미래를 전망하사 새 시대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병폐들이 모두 일원대도의 교법 속에서 바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원만무비의 교법을 제정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주세불의 대자비 경륜을 받들고 있는 우리는 하나 하나 실천하여 현실에 구현해야할 거룩한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이에 교법실현은 이 회상에 남 먼저 입문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절대명제입니다.
그러나 교법실현은 구호로 되는 것이 아니요 각자가 대종사님의 가르치심을 온전히 받들어 생활 속에서 실천해나갈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반드시 해야되는 공부법인 유념공부의 법문으로 이 대각개교절을 기념하고자 합니다.
대종사님께서 가르쳐주신 유념의 공부는 일체 인류를 고해에서 낙원으로 이끄는 묘방으로서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문명이 발달할수록 이 유념 공부는 절대적으로 필요 불가결하게 되었
습니다.
또한 원대한 꿈을 가질수록 이 유념공부의 실력은 절실히 요청될 뿐만 아니라 개인사나 공
중사를 막론하고 모든 일은 유념이 가는 곳으로 열려지며 이 유념이 동원되지 아니하고는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습니다.
따라서 유념 영역이 넓으면 큰 일이 이루어지고 유념 영역이 좁으면 작은 일이 이루어지며,
유념 영역이 원대하면 원대한 일이 이루어지고 유념 영역이 단촉하면 단촉한 일만 이루어질
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모든 일의 성공을 위해서 작은 일부터 시작하여 큰일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유념으로 길들여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유념이 세세곡절 구석구석에까지 미칠 때 하는 일마다 성공
확률은 그만큼 높아만 갑니다.
만일 우리가 유념 공부를 등한히 한다면 이루는 일도 없을 뿐만 아니라 결국 저 고해에 침
몰해갈 것은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공부 삼아 유념을 해 가되 관념으로 하는 것과 사실로 하는 것이 다르고
대충하는 것과 철저히 하는 것이 달라서 드디어는 천양의 차가 생깁니다.
이에 우리는 스승님들께서 밝혀주신 유무념 공부법을 따라서 유념공부를 철저히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유념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나니 放縱性 有念과 當爲性 有念이 있습니다. 放縱性 有念
은 옳지 못한 일을 하면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요, 當爲性 有念은 옳은 일을 위해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無法性 유념과 工夫性 유념이 있습니다. 무법성 유념은 아무 표준 없이 경계 따라 기분따라
주의를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는 것이요, 공부성 유념은 표준을 세우고 공부삼아 주의심
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日常性 유념과 經綸性유념이 있습니다. 일상성 유념은 일상 생활상의 필요에 따라서만 주의
를 하는 것이요, 경륜성 유념은 경륜 실현을 위해 거기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一時的 유념과 長期性 유념이 있습니다. 일시적 유념은 특별 경우에 즉흥적이고 순간적인
주의만 기울이는 것이요, 장기성 유념은 목표를 따라 일관되게 꾸준히 주의심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單一性 유념과 복합성 유념이 있습니다. 단일성 유념은 관심이 있는 사항 하나에만 주의하
는 것이요, 복합성 유념은 여러 가지를 함께 챙기는 주의심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個人性 유념과 集團性 유념이 있습니다. 개인성 유념은 자기 개인적인 사항에만 주의를 기
울이는 것이요, 집단성 유념은 집단 성원 모두가 公的 목표를 따라 단합 일심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表皮性 유념과 玄妙性 유념이 있습니다. 표피성 유념은 표피적인 사항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요, 현묘성 유념은 오묘한 세계를 파고 들어가는데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이에 내가 하고 있는 유념이 어떠한 종류의 유념인지 잘 살펴서 때와 경우를 따라 有念工夫
가 쉬지 아니하고 꾸준히 계속된다면 차츰 一心定力이 생겨서 모든 일에 막히고 걸림이 없
고 당하는 대로 쓸모 많은 사람이 될 뿐만 아니라 드디어는 一行三昧 一相三昧의 경지에 다
다라서 自他間의 福慧門路를 한량없이 열어주는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유념의 공부를 철저히 하되 공부하는 상에 사로잡히는 것은 참 공부가 아니니 철저히 하되
노는 듯 흔적없이 하고 흔적없이 하되 실질적으로 철저히 하는 것이 실속 있는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또는 공부를 하되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하면 결국 설익어 쓸모가 없게 되고 하고 하고 꾸준
히 하면 결국 익어 큰 실력을 얻게 되고 대중에게도 큰 유익을 주게 될 것입니다.
대종사께서 나의 법은 신심있고 공심있는 사람이면 남녀 노소 선악 귀천을 막론하고 누구나
다 받아갈 수 있도록 전하였다. 이 법을 마음껏 가져다 잘 활용하여 자타간에 한량없는 복
혜의 문로를 열어가라 하셨으니 우리 모두는 오늘 새로이 마음을 챙겨서 이 유념 공부에 정
성을 다 할 것을 다짐하고 나아가 전 인류도 하루속히 이 유념 공부의 뜻을 깨달아 모두 이
공부에 나서서 한량없는 慧福門路로 열어가게 해야 하겠습니다.
원기 86년 4월 28일
宗 法 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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