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대도 영겁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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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대도 영겁서원
  • 한울안신문
  • 승인 2001.08.0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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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란?
오늘 둥지골에서 좌산종법사님의 훈증을 받으면서 서울청운회 새삶훈련을 갖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번 훈련의 주제가 ‘일원회상 영겁주인으로’라는 큰 주제를 담았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일원회상 영겁주인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대종사님께서 여신 세상은 일원상의 진리로 주관하는 세상입니다. 선지자(先知者) 말씀 중에 지금은 선천시대가 후천 시대로 변하고 음시대가 양시대로 변하는 시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원회상이란 후천시대의 주세(主世)세상입니다. 그렇다면 일원회상의 영겁주인이란 무엇입니까? 영원한 세월의 주인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주인은 책임을 집니다. 책임을 지는 사람만이 모든 생령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일원회상 영겁주인에는 이런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책임지고 바른쪽으로 가려면 일원대도를 깨쳐서 낙원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책임만 있어서 되느냐? 아닙니다. 능력 또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고(苦)에서 낙(樂)으로 이끌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주인될 서원
일원회상 영겁주인이란 일원의 낙원으로 이끌 주인이 되보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생령을 제도할 ‘서원’을 세워야 하는데 이런 거창한 일을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무슨 수로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 대종사님이 “원기 100년 안의 인연은 수많은 생에 지중한 인연이라 ‘일원회상의 영겁주인이 되라’는 서원을 가지고 마음 속에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1갑자, 2갑자, 3갑자, 무량갑자에 이르기까지 대종사님, 정산종사님, 대산종사님, 좌산 종법사님을 모시고 고(苦)에서 낙(樂)으로 이끌어 가는 것에 전심전력하겠다”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우리도 마음을 먹어봅시다. 오늘은 출가했다 생각하시고 집안 일 사업을 싹 잊어 버리고 해봅시다. 오늘이 씨가 되어 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봅시다. 그래서 평생 대중과 일체 생령을 구해봅시다.
초파일 날 어린이들이 머리 깍고 일주일 출가 하는 것 보셨죠. 애들도 하는데 어른들이 못하겠습니까? 오늘은 대종사님을 모시고 일원 대불사를 해 봅시다.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일원대도를 깨쳐야 합니다. 금생에 안 되면 다음 생에라도 깨쳐보자고 마음을 먹어봅시다.
과연 일원대도란 무엇이냐? 생각해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우주는 성주괴공으로 운행되고 만물은 생노병사를 거치며 풀잎은 바람에 나부낍니다. 천지만물은 일원상의 진리가 편만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옛 부처님 나기 전에 일원의 진리가 있다고 합니다. 옛날 성자들도 일원상의 진리를 깨달아서 일원대도를 수행한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가 아무리 편만하다 하더라도 허공에 있는 것입니다. 대종사님은 일원대도를 대각하시고 일원대도를 옮겨 놓으신 교법을 수행하라 하셨습니다. 허공의 진리를 심신작용을 통해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일원상의 진리가 심신작용에 나타나서 시방삼계의 일체 생령에게 충만하게 하자는 것이 서원입니다.

일원의 진리
일원상의 진리가 뭐겠습니까? 깨친 분과 깨치지 못한 분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어렵게 생각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인 진리를 깨친 사람입니다. 하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일원주의는 곧 대 세계주의입니다. 한집안이요, 한 권속이요, 일원대도는 둘이 아닙니다. 대종사님도 이 진리를 깨달으면 시방삼계가 다 오가의 소유인줄을 안다고 하셨습니다. 일원의 진리를 깨달으면 전 인류 전 생령이 내 몸인 줄 알게 됩니다. 건져주고 구원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우주에 있는 모든 생명을 나의 생명으로 알고 책임지고 사랑합니다. 일원의 진리를 깨치면 저절로 일체 생령을 구원해 주고 싶습니다. 결혼은 왜 하십니까? 하나가 되자는 목적입니다. “한 살림하자”는 뜻입니다. 우리들은 대종사님과 한 살림을 해야하고 일원의 진리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일원대도를 깨닫는 것 그것이 주인 되는 길입니다.

심사(心師)·심우(心友)·심계(心戒)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일원의 진리를 깨달을 것인가?
대산종사님은 “염염불망(念念不忘) 스승을 모셔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산종사님 곁에 있던 여학생이 자꾸 대산종사님 생각이 나더랍니다. 여학생이 ‘아! 이게 착심인가’ 보다 했는데 대산종사님께 물어 보았더니 대산종사님이 “나도 대종사님과 정산종사님을 잠시라도 잊어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스승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과 모시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경계에 닥쳤을 때 알 수 있습니다. 진리를 믿는 사람은 ‘이 일을 어찌해야 하는가?’하고 마음 속에 물어보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삼세제성(三世諸聖)을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일일출가를 하여 종법사님과 삼세제성을 직접 마음에 모시고 살아 봅시다. 또한 직접 지도할 심사(心師)를 모셔야 합니다. 또한 심우(心友)가 있어야 합니다. 동지가 있어야 합니다. 영원한 도반이 있어야 합니다. 창자를 떼어줄 동지가 있어야 합니다. 청운회가 성공을 하려면 회원끼리 창자를 꺼내 줄 수 있으면 성공합니다.
제가 박사 과정을 하고 있는데 대산종사님이 좌선을 하지 말아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면 멀뚱멀뚱 할 일이 없어서 산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는 동쪽에 샛별이 뜨고 저녁에는 서쪽에 샛별이 뜨고 초승달, 보름달 자연의 변화가 참 신기하고 아름답더군요. 그래서 별이 친구가 되고 달이 친구가 되어 ‘저 별은 내 마음을 알겠지, 저 달은 내 맘을 알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날 저녁때 초승달과 별이 같이 딱 걸려 있는 거예요. 그래서 시를 한편 썼습니다. “ 저 별과 초승달은 영원한 도반. 영원한 세월 우주에 큰 역사를 이루어 가고 있구나. 우리도 너희들 닮아서 영원한 세월에 일원의 큰 역할을 이루어 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우리들은 마음에 심사(心師)·심우(心友)·심계(心戒)를 모시고 대정진을 해야 일원의 대도를 깨칠 수 있습니다.

갑자 법문(甲子 法門)
갑자 법문(甲子 法門)은 대산 종사님이 원기 69년에 청운회원에게 해 주신 법문입니다. 갑자 법문에 의하면,“후천시대의 교화는 과거 선천시대와 같이 한 사람이 하늘을 뚫는 능력의 교화나 가두선전 대중선동적 교화나 권모술수의 교화로는 안된다” 하시고 “시방세계 모든 사람을 두루 교화할 십인 일단의 교화단 조직으로 큰 교화의 문을 활짝 열어 놓으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정릉에 갔는데 정릉에 참 절이 많더군요. 제가 산에 오르다 문뜩 떠오른 것인데 ‘개미는 땅을 보면 땅을 파고 스님은 산을 보면 절을 짓는다’라는 재미있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도 개미나 스님처럼 사람을 만나면 단조직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보은활동으로 큰 활동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도덕과 대산업에 바탕한 인격과 보은을 통해 이사병행을 이루어야 합니다. 인격만으로는 안되고 경제적 자립을 해야 합니다. 대종사님도 병원, 조합, 농장, 공장, 학원을 하면서 공부도 잘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기업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일 속에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다른 기업들은 오로지 이윤에 대한 기업윤리만이 있어서 싸움이 나면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들은 기업속으로 들어가서 일원대도를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사업을 하더라도 교법을 통해 작업취사를 하고 연구하고 기도하며 보은활동을 해야합니다. 여기 모인 과학자들이 일원대도가 열릴 때 한 자리씩 하여 한 역할 하여야 합니다. 대종사님의 분화신이 되어 전 세계, 전 인류가 상생상락하고 대 낙원을 이룰 때까지 청운회원들이 정성을 쏟아봅시다.
<정리 전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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