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위 사정
상태바
법위 사정
  • 전재만
  • 승인 2002.05.18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산 황직평 종사


성불의 문을 활짝 열어오랜
세월동안 삼삼회 회원분들께서 대산종사님과 함께 이 공부
이 사업에 신성과 서원을 함께 하시고 교단 역사의 한토막을
잇는데 크게 합심합력으로 이끌어 주셔서 감회가 새롭고 두
텁습니다. 부처님이 대원정각을 하셨다해도 같이 할 알뜰한
동지와 제자가 없다면 그 회상은 이어나가지 못한다고 했습
니다. 삼삼회 회원님들은 숙겁의 인연으로 깊은 법연이 있어
서 함께 대종사님과 정산종사님을 모시면서 많은 회상을 펴
고 넘나들며 이 공부 이 사업을 펼쳐 나가시니 마음에 거룩
하시고 기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선방을 오는 길에 시민
선방 옆에 법륜사라는 절이 있더군요. 부처님이 대각을 하시
면 법륜을 굴리고 그 법륜의 빛으로 중생이 제도되는데 시민
선방에서 많이 굴리라고 법륜사가 옆에 있는 것 같아요. 대
종사님의 일원대도에 입각한 정법의 법륜이 시민선방에서 굴
리어져서 새삶회, 삼삼회, 보은회와 같은 많은 단체에서 그러
한 역할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대종사님은 대각을 하신 동시에 대각의 문을 활짝 열어 놓으
셨습니다. 예전의 성자는 방편도 많이 쓰시고 인지가 발달하
지 못해 대각과 동시에 대각의 문을 많이 닫아 놓으셨지요.
그래서 과거의 성자는 신비함을 많이 보이셨는데 대종사님은
생활불교로 일체 중생이 대종사님과 같은 부처님이 되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으셨습니다. 대종사님은 입교하는 그날부
터 일원상 진리의 호적을 갖도록 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법적을 갖도록 하신 것이죠. 대종사님은 입교와 동시에 일체
중생이 대종사님과 똑같은 부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부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정법을 훈련할 수 있도록
하고 불공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대종사님은 대각
과 동시에 대각의 문을 활짝 열어 놓으셨습니다.

법위사정은 생명이자 자산
대산종사님은 법위를 교단의 생명이요, 자산이라고 하셨습니
다. 이 회상이 많이 알려지고 드러나도 일원대도에 입각한
정진적공과 일원대도에 입각해 활동할 수 있는 산 부처님이
많이 나오지 않으면 이 세계는 껍질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여의도 공원에 설교를 잘하시는 분이 100만명이나 되는 사람
들에게 감동을 주고 사람들이 탄식하며, 바위와 나무도 숭배
하는 기적같은 일이 있어도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입
교와 동시에 대종사님이 말씀하신 ‘그 사람’이 되어야 합
니다.
대종사님께서는 법위사정을 두 번 하셨고 정산종사님께서도
두 번하셨는데 대산종사님은 교단적으로 법위사정을 하셨습
니다. 대산종사님은 영산에 가시면 봉고를 올릴 때마다 “내
가 참으로 대종사님의 정법으로 불보살을 못 만든다면 대종
사님께서 벌을 주십시오”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대종사님
께서 대각의 문을 열으셨고 교리와 제도를 만드시고 정전을
내 주신 후에 단계를 밟도록 기초를 많이 닦아 주셨다면 대
산종사님은 조불불사(造佛佛事)를 하셨습니다.
성자도 욕심으로 한꺼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맡은 일을 단계
적으로 하십니다. 대산종사님은 법위 사정을 하신 후에 영산
에 가셔서 봉고를 올리고 교법 선언을 하셨습니다.
‘일원대도는 천하의 대도요 만고의 대법이다. 삼학공부는
만생령 부활의 원리요 대도로써 대 중화력을 나투게 된다.
사은보은은 세계평화의 원리요, 대도로써 대 감화력을 나툰
다. 사요는 세계 균등의 원리요. 대도로써 대 균등력을 나투
게 되어 있다.’ 대종사님께서는 내가 일러 준 길 외에 다른
길을 가려한다면 어리석은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일단 이 법
대로 하면 만생령이 부활하게 됩니다. 어떤 경계든지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를 잘하면 만생령을 부활하는 대 중화력을 나
투게 됩니다. 삼학 과목을 실행하는 것이 불사요, 대 불공법
입니다. 우리는 전무후무한 대도에 귀의해 있습니다. 대종사
님이 초량교당에 계실 때 좋으시면 왔다 갔다 하시면서 일어
나셔서 “좋다 좋다”하셨답니다. 내가 내 놓은 법이지만
“좋다 좋다” 하셨답니다. 그속을 누가 알아요? 다 아시죠?
당신이 내놓으신 법이지만 그런 전무후무한 법이 없다는 말
입니다. 이 법처럼 일체중생을 살리고 감화시키는 것은 없습
니다.
사은보은(四恩報恩)은 세계평화의 원리요. 대도로써 대 감화
력을 나툰다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을 살리려면 도덕부활을
해야합니다. 요즘 나라가 어지러운데 가만히 보니깐 대통령
이 삼군을 지휘해도 아들은 마음대로 못하고, 카드 때문에
엉뚱한 처녀 5명이 죽었어요. 이건 일부분이죠. 요즘 초등학
생이 선생님한테 말도 못할 욕을 한답니다. 인륜관계가 무너
질대로 무너졌는데 사은보은은 감화력을 나타냅니다. 감화력
을 나타내야만이 따뜻한 정이 오가고 윤기가 납니다. 사요
실천은 빈부의 차이를 없애야하고 또한 복지가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사요실천을 통해서 해결해 나가야합니다.
사요(四要)실천은 곧 균등력을 나타내게 됩니다. 입교하는 동
시에 주세불이신 대종사님과 똑같은 교리와 법으로 권리와
의무와 책임을 주셨습니다.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춤을 추
어야죠 모두 불보살이니 자비심을 나투면서 정진적공을 해야
합니다. 일원대도가 왜 만고(萬古)의 정법(正法)이요, 대법(大
法)이냐면 삼학의 원만한 수행과 사은의 원만한 신앙이기 때
문이구요. 사요는 원만한 치국치평이기 때문에 정법이고 대
도입니다.
에디슨이 처음 전기를 발명했을 때 누구도 전기가 인류문명
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 인류의
도덕문명의 수준이 아주 높아졌습니다. 오늘날 상상할 수 없
는 세상이 만들어졌습니다. 전기의 발명으로 과학문명이 엄
청나게 발달하는 것처럼 대종사님의 일원대도가 이 세계에
천명되었을 때 대각의 세계, 일원의 세계가 열린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87년 전 그날부터 새 시대, 대각의 세계로 나
아갔습니다. 거기에 앞장 선 것이 우리입니다.
제가 정전에 대조해서 말하면 정전에 ‘우리’라는 단어가
어디에 있던가요? 일원상 서원문에 있죠. 이것은 대종사님께
서 처음부터 너와 나는 함께 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신 것
입니다. ‘우리 어리석은 중생’이라 한 것은 대종사님도 깨
치기 전에는 어리석은 중생이고 진리 앞에서는 겸손하셨습니
다. 대종사님께서는 자신을 비롯한 너희들도 다 할 수 있다
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대종사님과 함께 대종사님의 법을 받
드는 사람 아닙니까? ‘우리’는 ‘너와 나’라는 뜻입니다.
묵은 세상을 새 세상으로 건설하게 하는 것은 87년전부터 대
종사님의 대각과 더불어 우주의 기운이 열렸으니 우리 모두
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사은에 대한 보은의 결과는 천지, 부
모, 동포, 법률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도 제일 앞에
‘우리’라고 하셨습니다. 대종사님도 주세불이 되셨지만 인
생의 요도 공부의 요도를 밟는 것 외에는 없다고 하셨습니
다.
법위 등급에서는 공부의 수행정도에 따라 보통급, 특신급,
법마상전급, 항마위, 출가위, 여래위로 나누어 주셨습니다. 일
원상의 본래 자리가 우주 만유의 본원이요, 일원상과 내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고 말씀해 주시고 제불제성의 심인이라고
했죠, 성인들은 그 진리 자리에 도장을 찍은 사람입니다. 일
체 중생의 본성이라고 했죠, 일원상 진리에 입각해서 같이
하셨습니다. 이 단계를 밟아 나가면서 대종사님이 원하시는
일원불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대종사님은 출발부터 절대
평등한 자리에서 시작하게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들이 어떻
게 해야 겠어요. 정법을 만났으니 보람되게 살아 봐야겠지요.
교단 역사의 한토막을 이어주신 삼삼회원님들이지만 항마는
출가로 출가는 여래위로 정진적공이 필요합니다.
대산종사님이 공부 시작한지 3개월만에 법위사정을 하는데
송구스러워서 먼저 나왔데요. 그랬더니 대종사님께서 “너는
이 집 식구 안 할려면 가고 살려면 법위사정을 하라”고 하
셨답니다. 그 당시에 대산종사님이 서기가 보이더랍니다. 그
래서 “됐다 됐다” 하시면서 항마위에 올리셨습니다. 그 당
시 정산종사님도 항마위에 올리지 않으셨는데 대종사님께서
법위 사정에 길을 트실려고 도력과 법력이 없어도 항마로 올
리셨던 것 같습니다. 법위는 교단의 생명이자. 자산입니다.
교단의 혜명을 이어가는 무서운 작업입니다.
교리상으로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으니 입교와 동시에 교
리 자체가 대불공이요, 대불사입니다.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교리에 철저한 기질 변화를 하셔야 합니다.
버릇이 업력인데 참 내 생각, 내 재주 내 아는 것으로 공부
하다 보니 한참 잘 가는 것 같은데 가다보니 딴 길을 가고
있어요, 그래도 공부를 열심히 한 덕에 다시 돌아와 생각을
많이 합니다.
대산종사님 시자로 돌아가서 처음 해주신 법문이 무엇이냐
면 “너는 법무실에 있으니 화합을 이루고, 시비가 많이 있
으니 바보가 되어라, 어떤 경계라도 여래위와는 바꾸지 말라
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지금까지 항마하고도 바꾼적이 많
습니다. 그래서 상도 나오고 재색명리도 나오고 내가 다 아
는 것도 많은 것 같구요. 요즘 마음공부를 지도하면 많은 분
들이 마음공부가 된다고 하시고 확장되고 하니 자랑하는 마
음이 있더라구요. 깜짝 놀랬습니다. 법이 그런 것이지 제가
그런 것이겠어요. 이제 안심하고 삽시다. 다른 것 생각하시지
마시고 여래위를 바라보고 공부하십시오.

보통급
보통급을 얕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특신급도 얕다고 생각
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아주 오산입니다. 법위등
급이란 보통급에서부터 여래위까지 영생을 진행형입니다. 완
료형이 아닙니다. 완료형으로 생각하시니깐 얕다고 생각하시
는 겁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보통급이나 특신급이 얕지 않다
고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출발부터 그렇게 생각하십시다.
군인이 처음 입대해서 이것을 알지 못하면 적에게 나라를 주
고 맙니다. 무엇이겠습니까? 차렷자세입니다. 처음에는 차렷
자세를 잘 해야 합니다. 십계문을 기본적으로 잘 지켜야합
니다. 모든 성자들이 비슷하게 십계문을 줍니다. 대부분 입으
로 짓는 것, 몸으로 짓는 것 등을 십계문으로 줍니다. 보통급
은 3년에서 6년간 교당을 나왔다 안 나왔다 하고 경전의 내
용에서도 아는 것이 있고 모르는 것이 있는 상태입니다. 그
러다 특신급으로 올라가면 발심(發心)과 입지(立志)가 생깁니
다.
출발할 때는 사람이 태어나서 부모가 챙겨주셔서 자라나듯이
정신의 부모를 만나야 합니다. 정신의 부모를 만나는 것이
사실은 영생의 문제가 왔다갔다하는 큰 문제입니다. 우리들
은 대종사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나기 힘들
고, 정법 만나기 힘들고, 대각하기 어려운데 다 돌파 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대종사님께서는 원기100년 안에 있는 사람
은 다 깊은 인연이 있는데 정법을 만나도 성불하기 어려운데
입교의 그날부터 부처님과 교리에 입각해서 살자고 하셨습니
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종의무(四種義務)를 철저히 지키셔야
합니다. 법위를 올려가시니 다 아시지만 조석심고, 보은헌공,
연원지도, 법규준수를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조석심고는 의무와 책임입니다. 그리고 조상과 진리에 연원
을 대는 일입니다. 맥이 떨어지면 죽습니다. 진리와 스승에게
맥을 대야 합니다. 팔당댐의 큰 관으로 물이 와도 집 앞에는
작은 관으로 오는데 그 작은 관이 막히면 어떻게 되요? 아무
리 틀어도 물이 안 나오죠? 그런 것처럼 조석심고는 연원을
확실히 하라는 것입니다.
보은헌공은 주인역할을 하라는 것입니다. 요즘은 쌀이 남아
도니깐. 통장을 만드셔서 조금 덜 쓰시고 기도 때 보은기도
를 하는 것처럼 사은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넣는 것은 다릅니
다.
연원지도는 앞으로는 10인1단 교화이기 때문에 꼭 필요합니
다. 저는 10명은 넘었어요. 몇십명은 된 것 같습니다. 하루
에도 마음 놓치는 일이 많지요. 좌선할 때도 왔다 갔다 하는
데 그런 것을 생각하면 영생을 생각할 때 불퇴전을 하는 사
람은 꼽을 만합니다. 그럴 때 연원이 나를 도와주는 것입니
다.
법규준수는 항마위는 마가 와서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귀신
같이 알아서 빨리 옵니다. 사심(私心)이 나면 그래서 날 질질
끌고 다닙니다. 대산종사님께서 법성이 쌓이면 마(魔)가 침범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또 보통급에서 철저하면 된다하셨
어요.
법규를 대종사님께서 강조하셨는데 법률은혜를 말씀해 주셨
습니다. 잘 지켜야 합니다. 입법과 치법을 잘 지키고 대종사
님 법대로 수행을 잘해야 합니다.

<정리: 전재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