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음 새생활-우산 최희공 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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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음 새생활-우산 최희공 원무
  • 한울안신문
  • 승인 2002.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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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교당 6주년기념법회" 10월13일


우산 최희공 원무


새롭게 거듭나는 삶
제가 여러분께 드릴 말씀은 새 마음, 새 몸, 새 생활로 새 사람되어 새 가정, 새 마을, 새 세계를, 파주시를 이룩하자로 정했습니다. 우리가 새삶회를 하면서 대단히 많이 하는 표어인데 우리가 새 마음 새 생활로 새사람이 되어야하고 새사람만 될 것이 아니라 새가정을 이루어야 되고 새 마을, 새 나라, 새 세계를 개척하고 자신의 지역사회를 개척해 나가는 일꾼이 되어야 하는 것이 참으로 불법을 공부하고 마음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아닌가하여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전 인류가 부처님과 예수님과 공자님과 같은 역대 성현들을 우러러 받들어 닮아가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분들은 거듭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어머님 태중에서 나온대로 살아가고 있는데 이 성현들은 어머니 태중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대조해서 다시 새 몸과 새 마음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몇 번을 반복하셔서 원만한 인격을 이루셨기 때문에 우리들이 항상 성현들을 우러러 받들어 모시고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들도 새 마음, 새 몸으로 새사람이 되어 거듭나기를 반복하게 된다면 바로 사회, 국가, 세계에 커다란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서 여러분들이 이 법회를 기념으로 해서 새 마음, 새 몸, 새 생활로 새 사람되어 개인의 가정과 사회, 국가, 세계를 위해서 크게 유익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어떻게 몸과 마음을 대조해서 새 생활을 하며, 새 가정을 이룰 것이냐 하면 제일 먼저 우리 마음의 대혁명이 일어나야 합니다.
예전에 어느 지방에 한 사람이 죄를 짓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그 지방 최고 군수보고 ‘제가 앞으로 생일이 얼마 안 남았는데 선처를 부탁드린다’며 ‘다시는 죄를 짓지 않고 잘 살겠습니다’고 했습니다. 그 죄수는 그다지 죄가 크지 않아 생일이고 해서 풀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그 죄수가 죄를 짓고 감옥에 들어왔습니다. 한참 있다보니 다시 그 죄수가 생일이라면서 선처를 부탁드렸습니다. 군수는 어찌해서 생일이 두 번이냐고 했더니 그 죄수가 원래 최씨입니다. 최씨는 전설에 의하면 알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닭이나 새는 알에서 한번 나고, 또 다시 알을 깨고 나죠. 그래서 생일이 두 번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 군수가 그말도 맞다면서 풀어주었다고 합니다. 우리 사람도 이렇게 두 번 태어나야 합니다. 어머니 배속에서 한번 태어나고, 또 한번은 마음의 대혁명을 일으켜서 새 마음, 새 몸으로써 새 사람되어 새로 태어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과연 그 동안 어머니 태중에서 난 데로 사는지, 새롭게 거듭난 삶을 사는지 반성해 봐야겠습니다.

진실로써 살아가는 삶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과연 새 마음, 새 몸으로 새 사람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인가 하면 첫째, 우리는 마음속에 진실로써 살아가야 합니다. 거짓을 없이하고 참을 길러 오늘도 참되게 살아야하는 것입니다. 어느 개인이나 단체나 거짓에 바탕한 것은 여지없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항상 국가, 사회, 세계가 잘 되게 하는 것은 그 구성원들을 정직하고 진실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미국이 왜 이짧은 시간에 오늘날과 같은 세계강국, 지도국이 되었냐면 미국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마음속에 정직, 진실을 추구하기 때문에 선진국이 된것이요, 그 선진국이 되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마음속에 거짓을 꾸미는 것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들도 자신부터 참되게 진실하게 살고 바깥으로 정직하게 살고 나아가 사회의 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으로서 거듭나야 합니다. 그러면 이 참된 사람이 무엇이냐하면 대산종사님께서 삼동원에 계실때 수양을 하고 계시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오더랍니다. 그래서 누구를 찾냐고 물으니까 그 할아버지가 "지금 이 세상은 진인이 나와야겠다. 참된 사람이 나와야 이 세상이 잘 되기 때문에 나는 그 참된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대산종사님께서 어떤 사람을 두고 진인이라고 합니까? 물으니 그 분이 한참을 생각하더니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산종사님이 나한테 한 생각이 있으니 들어보시오 했습니다. 진인이라고 하는것은 첫째, 내 마음을 속이지 않으며 둘째, 사람을 속이지 않으며, 셋째는 하늘을 속이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했습니다. 그러니 그 말이 맞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사람이 많을 때 그 사회는 반드시 발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제일먼저 새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 내가 내 양심을 속이지 않는 공부를 해야 하며 둘째, 내가 사람을 속이지 않는 공부를 해야 하며 셋째, 하늘을 속이지 않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나에게 조금의 이익이 온다고 해서 양심과 사람과 하늘을 속이게 되면 그 사람의 앞길은 반드시 무너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 원리를 대종사님과 부처님이 인과보응의 진리로써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진리를 믿고, 이 복을 믿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마음의 참을 길러서 속이지 않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속이지 않는 것이 나만이 아니라 국가, 세계로 확산시켜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인류개진운동, 전 인류가 참되게 살게하는 운동을 하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정직해야 경제도 발전하고 다른것도 발전하고 다 할수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사회가 정직하고 진실되고 서로 믿고 사는 사회가 될까요? 내가 먼저 정직하게 살아야 하고, 내 마음을 참되게 하고, 내가 진실하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운동을 먼저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전개한다면 그 일이 사회로 퍼져나가 새마음, 새나라, 새세계를 개척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력을 키워나가는 삶
또 한 가지는 우리가 마음이 참되다고만 해서 잘 사는 사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력(自力)이 있어야 되고, 힘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이 사회라는 것은 마음만 정직해서 사는게 아니라 경제력이 있어야 하고 부강해야 잘 사는 것이죠. 우리가 아무리 착해도 가난하면 국제사회에서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력을 양성해서 내힘으로 살아야 합니다. 경제력을 발달시키고 정신력을 발전시켜서 자력을 키워가는 그런 삶을 살 때 이것이 새 마음, 새 생활로 새 사람되어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국가세계를 건설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자력이라는 것은 첫째는 정신의 자주력을 얻자는 것이요, 둘째는 육신의 자활력을 얻자는 것이요, 셋째는 경제의 자립력을 얻자는 것입니다. 정신의 자주력이라는 것은 어떤 순역경계가 몰아친다해도 그 마음이 부동해서 진리를 잃지않고 참을 잃지 않는 마음의 자주의 힘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자주력이 없는 사람은 순역경계에 흔들려서 자기본분을 잃어버리게 되고 불의한 일을 당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순역경계에도 유혹경계에도 그 마음을 지킬 수 있는 마음의 자주력을 얻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신의 자주력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합니다. 항상 건강에 힘써서 육신의 자활력을 길러야 합니다. 그 다음에 경제자립력을 얻어야 합니다. 많이 생산하고 근검절약하면 됩니다. 사람사람이 기술을 발전시키고 기술을 연마하게 하고 생산을 많이 하게 되고 저축을 많이 하면 부국이 되기 때문에 이 세 가지가 아울러 졌을때 완전한 자력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은 보물이요, 힘이요, 행복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력을 얻는 생활을 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먼저 부지런히 직장에 나가서 일하고 기술을 연마하고 건강을 유지하고 정신수양을 하고 이 세 가지를 함께 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공동체를 위한 우리의 삶
마음이 참되고 자력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행복한 사회를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는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모여서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행복한 공동체라는 것은 서로 사람과 사람이 서로 믿고, 위하고, 돕는 인정이 넘치는 사회가 되었을때 행복한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어려운 때에 상부상조하면서 살아온 사회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 사회는 경제발달은 되었지만 사람사이의 관계는 인정이 끊어지고 정이 메마른 사회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가 되기 위해 상부상조, 상생상락하는 사회가 될때 다함께 잘사는 세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그 인정이 넘치는 세계가 될것인가? 사람사람이 은혜를 알아서 보답할 때, 그 사회는 인정이 넘치는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집안에 있어서 자식이 그 부모의 은혜를 알아서 효도할 때 평화로운 집안이 되고, 한 마을에 있어서는 서로서로 은혜를 느끼고 감사하고 살 때 그 사회가 행복하고 정이 넘치는 것입니다. 이 사회에서 가장 무서운 무기는 핵무기입니다. 핵무기는 한번 터지면 모든 사람이 죽어가기 때문에 미국도 두려워하는 것이 이 핵무기입니다. 그러나 터지기만 하면 모든 것이 살아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은혜의 핵입니다. 우리 사람사람이 마음속에 은혜의 핵을 소유하는 날, 그 사람이 가는 곳에는 훈훈한 동남풍이 불어서 가는 곳마다 모든 사람이 살아나게 되는 힘을 갖게 되므로 우리는 은혜의 핵을 소유하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가장 불행한 사람은 은혜속에서 살면서도 원망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난하고 어려움속에 살면서도 감사생활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제가 삼동원에 있을때 대산종사님께서 마음이 밝아야되고 은혜를 알아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내가 은혜를 아는 사람인가 하고 반성을 해봤습니다. 나를 낳아서 길러주신 부모의 은혜가 마음속으로는 깊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혹은 동포라든지, 국가, 사회, 세계의 은혜가 느껴지지 않잖아요? 그래서 ‘내가 은혜를 너무나 모르고 사는 사람이구나’하는 반성이 느껴졌습니다. 반성하고 대조하다보니 어느덧 제 마음속에 은혜의 씨가 들어왔습니다. 은혜가 제 마음속으로 들어가는때 차차 따뜻한 마음을 갖는 사람으로 변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참으로 종교인은 마음이 따뜻해야 합니다. 종교인이 쌀쌀하면 안됩니다. 마음이 따뜻해서 그 사람옆에만 가면 훈훈한 바람이 불고, 인정이 넘치고, 다정해 보이는 것이 종교인의 기본조건입니다. 여러분들은 다른 일은 하지 말고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를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내가 부모의 은혜를 알고, 사회, 국가, 세계의 은혜를 발견하고 보은하는 생활을 할 때 따뜻한 사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마음속에 은혜의 핵을 길러 그것이 터져서 사회, 국가, 세계를 따뜻하게 만드는데 앞장서야 되겠습니다.
대종사님께서 밝혀주신 대종경 교의품 37장에 있는 법문이 있습니다. 대종사님께서 이땅에 오셔서 원불교를 창시하는 목적이 여기에 있습니다. 죄고에 쌓인 생명이 갱생을 얻고, 원망에 쌓인 생명이 감사를 얻어서 함께 잘사는 훈훈한 세상을 위해서 이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 많은 종교가 있는데 왜 이땅에서 다시 종교를 창시했냐는 목적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부지런히 공부하고 마음공부하고 마음을 발견하고 은혜를 대조해서 노력하는 속에 동남풍이 마음속에 마련되는 것이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지런히 공부하고 실천병행해서 그와같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음을 잘 사용하는 사람
세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마음을 잘 사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세계를 볼 때 물질문명이 발달해서 우리의 삶은 한량없이 편리하나 사람과 사람사이의 다툼은 더 심해지고 이 사회의 불안은 더 커지고 전쟁과 투쟁이 끊이지 않는 원인은 우리들이 그 동안에 과학, 경제, 사회를 발전시키는데 너무나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그 주체가 되는 마음에 대해서는 뒤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이 마음밭이 묵고 묵어 완전히 황무지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도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그 사람이 돈이 더 많아지면 그 돈은 그 사람을 더 불행하게 만들게 되고, 권력이나 재주가 많은 사람도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그 사회에 악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환경이 좋은 사람도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죄업을 짓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모든 환경과 물질과 재주를 바르게 이용하기 위해 마음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 마음공부를 어떻게 하느냐?

마음공부법
첫째, 자기가 마음공부를 할 때 자기가 자기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언제나 우리가 경계를 대할 때마다 그 마음을 잘 살펴서 내마음이 요란함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어리석음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자기 마음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수행품 1장에도 있듯이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작용할 때마다 이 교법에 대조해 봐야겠습니다. 상대가 나에게 심한 말을 하고 인격을 무시하면 마음이 요란해지고 어리석어지죠. 이 때에 멈추어 내 마음을 돌아봅니다. 우리의 마음은 원래는 요란함이 없건마는 그런 경계를 당해서 이런 요란함이 일어나는구나 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 요란함을 없게 하는 것으로써 우리 마음공부의 근본을 삼아야겠습니다.
우리의 제일 문제는 다른 사람을 고칠려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마음의 평정을 얻고 안심을 얻고 요란함이 없으면 상대방은 저절로 내 마음처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짜 비결입니다. 마음에 요란함이 있었는가 없었는가. 어리석음이 있었나 없었나. 그름이 있었나 없었나. 오늘 감사생활을 했는가 못했는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아무리 원망할 일을 당할지라도 그 해(害)속에 들어있는 은혜를 발견하고 보답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해가 은혜로 돌아가는 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우주에는 원리가 있습니다. 아무리 해를 입어도 그 해를 달게 받고, 갚지 아니하고 은혜로 갚게 되면 전체가 살아나는 원리가 있습니다.

감사생활과 무아봉공의 삶
예수님이 왜 이땅에 오셨습니까? 인류를 구원하러 모든 사람의 죄업을 면해주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런데 유다가 일러바쳐 십자가에 죽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다를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의 마음을 지켜서 우리 인류에 복음이 되었습니다. 그 사랑과 자비의 정신이 2천년동안 이 땅을 다스려 온 것입니다.
신라의 이차돈이라는 성자가 있었습니다. 신라시대에 불교가 들어왔는데 법흥왕이 국교로 만들고 싶었으나 신하들이 반대했습니다. 이때 이차돈이 법흥왕에게 묘책을 말했습니다. “제가 사방에 돌아다니면서 절을 짓고, 불교를 국교로 해야 한다고 떠들어 다닐테니 임금님이 저를 잡아 죽이면 사람들이 놀라서 국교로 믿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법흥왕은 아무리 불교가 좋다고 해도 그럴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이차돈은 “제가 죽는 것은 상관이 없으니 임금님의 뜻을 이루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법흥왕은 이차돈이 시키는데로 했는데 이차돈을 죽이니까 목에서 흰피가 나와 사람들이 너무 놀라 국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감사생활의 표본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도덕과 윤리가 무너진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 어느 한 곳에서 진정으로 감사생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경전에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한사람이 참된 즉, 이 세상에 거짓이 없어지고 한사람이 참된 도덕을 행한즉, 하늘이 갈길을 바꾸어 간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우리의 마음속에 진정으로 감사생활하고 무아봉공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 9조에 공익심없는 사람을 공익심있는 사람으로 돌리자는 항상 마음속에 단죄하기를 내 가정, 직장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이 사회, 국가, 세계를 위한 공익심을 갖고 그 세계를 위해서 사는 공익심을 장려하는 것이 교법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하루를 살면서 공익심을 갖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종법사님께서도 ‘원불교가 교도만 늘리려 하지 말고, 정말로 이 사회에 원불교가 유익을 주는가를 생각해라"고 공익심을 주장하고 계십니다. 이 무아봉공의 길, 나를 놓고 이 사회, 국가, 세계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가장 거룩한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부지런한 데서 이루어집니다. 이 세상에 대해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은 부지런했습니다. 게을러서 되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마음속에 참을 기르고 자력을 양성하고 감사생활을 하고 마음공부를 해서 이 사회, 국가, 세계를 위해 다함께 잘 사는 필수요건은 부지런함입니다.
첫째는 아침일찍 일어나는 것입니다. 아침에는 마음의 때를 벗기는 선공부로써 나날이 새마음을 길러 나가야 합니다. 낮에는 각자 직장에 가서 부지런히 일해서 보은노력해야 하며 저녁에는 참회반성을 해야 합니다. 항상 새 사람이 되어 새삶을 개척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새생활 일과를 잘 지켜야 합니다.
<정리: 김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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