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당내왕시주의사항 2조-최정풍
상태바
교당내왕시주의사항 2조-최정풍
  • 535
  • 승인 2006.11.23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세리,최경주,타이거우즈


누구나 아는 정상급 골프 선수입니다. 이들이 침체기를 극복했을 때의 이야기엔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오는 내용이 있더군요. 어떤 코치의 지도로 자세를 교정 하던가 어떤 숨은 노력을 하고 침체기를 극복했다는. 세계 정상급 선수니까 알아서 혼자 연습하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더 열정적으로 스승을 찾아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세한 자세 하나를 교정하면서도 어마어마한 거금을 들입니다. 인생에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꼭 성공의 계기를 마련해준 스승님이 있습니다. 대종사님께서는 ‘어떠한 사항에 감각된 일이 있고 보면 그 감각된 바를 보고하여 지도인의 감정 얻기를 주의’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감각(感覺)된 바란 느끼고 깨달은 바를 의미합니다. 중생의 감각과 부처님의 감각은 같으면서도 다릅니다. 같은 삶을 사는 것 같아도 깨달은 분의 삶은 무언가 다릅니다.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를 알지 못하면 부처님의 길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대종사님은 ‘기술을 배우는 사람은 그 스승에게 기술의 감정을 받아야 할 것이요, 도학을 배우는 사람은 그 스승에게 시비의 감정을 받아야 하나니, 기술을 배우는 사람이 기술의 감정을 받지 아니하면 그 기술은 줄맞은 기술이 되지 못할 것이요, 도학을 배우는 사람이 시비의 감정을 받지 아니하면 그 공부는 요령 있는 공부가 되지 못하리라’(수행품49장)고 말씀하십니다. 내 삶의 감정사, 행복 길잡이는 누구냐고 묻고 계십니다. 교당에 왜 오냐구요? 지도인에게 감정 받으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