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건강관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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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건강관리 1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04.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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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성균 교무와 함께하는 대산종사 법문

용신교당에서 박인도 교무의 지도로 훈련을 난 예비교역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공부 길에 대해서 내가 구체적으로 교리도해로 이야기했다. 다른 교리는 한 가지로만 말했지만 삼학에 대해서는 원리면을 밝힌 其一, 그리고 其二, 其三, 其四, 其五로 철저히 밝혔다.


너희들이 이것을 다하라는 것은 아니고 하나만 표준 잡아서 해 나가되 남을 가르치는 입장이니 다른 것도 알고는 있어야 한다. 하나만 좋다고 하여 그것만 알면 하나 밖에 모르는 적은 지식으로 어떻게 남을 가르치겠느냐. 하나만 좋다고 하면 ‘어떤 점이 좋소’ 하면 대답이 궁해진다. 그러니 다 알고는 있어야 한다.


삼학공부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연구해서 원만하게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삼학공부는 균형을 잡아서 해라. 수양, 연구, 취사 시간을 똑같이 잡아라. 그래야 선(禪)도 되고 지각도 열리고 취사도 잘된다.


회화, 강연 시간을 훈련 과정에 많이 넣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의견 교환이 된다. 자기가 깨달은 것이나 감각 감상을 자꾸 발표해야 한다. 발표하지 않으면 지혜가 계발되지 않는다. 대종사님 당대에는 회화, 강연, 감각감상을 참 많이 했다. 그렇게 석 달을 하고 나니 모두들 무서운 법문을 하더라.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반드시 정도(正道)로 가야 한다. 단식이나 편법 수행은 안되니 정도 아닌 일은 하지 마라. 너희들은 출가하였기 때문에 너희들 몸이 아니라 대종사님 선법사님 삼세 제불제성의 분화신이요 교단과 국가와 전 세계 전 인류의 몸이다. 그래서 내가 건강관리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중국인은 대부분 태음 체질이라 며칠 굶어도 괜찮고 소 다리를 한 자리에서 다 먹어도 괜찮다. 일본인은 소양이 많고 서양도 비교적 소양인이 많다. 인간의 체질이 머리만 주로 쓰기 때문에 궁둥이가 뾰족해서 오래 앉지 못한다. 자기의 체질이 사상 중 어디에 속하는가를 알아서 그에 맞게 수행 정진을 해야 한다. 태양이나 태음은 오랫동안 앉아 있어도 좋으나 소음, 소양인은 오래 못 앉아 있다.


대종사님도 체질에 따라 선을 하라 하였다. 대종사님 당대에도 선을 많이 하다 보니 머리가 아픈 사람이 있어서 선을 한 후에 경행(輕行)을 하고, 또 조금 심한 사람은 기도를 하도록 했다. 선을 하면 이상이 있는 사람은 행선을 하고, 또 기도도 올려야지 무리하게 선을 강경해서는 안된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진경에 들면 되지 않겠느냐.”




대성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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