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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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에서 온 편지
  • 한울안
  • 승인 2015.09.1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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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상에서의 경전공부(조태형 교무-버클리 교당)

iOS(애플)용 교전앱을 개발하기전인 5~6년 전, 당시에는 좀 생소한 포맷이었던 이펍(EPUB) 방식
으로 교전을 이북으로 변환해서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도록 했던적이 있습니다. 이북(Ebook)으로
보는 것도 나름 스마트폰에서 보기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따로 교전 앱을 만들 생
각은 없었는데, 현재 버클리교당 부회장님인 추현덕님께서 따로 앱으로 만들어서 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그러고 보니, 앱을 실행하는 속도나 검색 등을 하는 데에 이북형식 보다는 단일 앱으로 만드는 게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획을 세워보게 되었지요.



미국에서 교화하는 가운데 2세 청소년들이 교전을 보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한글
과 영어를 함께 참고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 자신도 영어나 기타 다른 언어로 된 교전을 참고하고 공부하는데 활용하기 위해서 시작단계 부터 여러 언어로 된 교전을 비교해서 볼 수 있는 것을 컨셉으로 잡고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첫 버전이 나온 이후로 4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는데, 교당 교화를 하는
틈틈이 교전앱과 더불어서 유무념 앱인 원다이어리와 마음일기 앱, 그리고 명상과 요가 등에 활용하고 있는 아이마인드풀(iMindful)과 같은 앱을 개발하고 업데이트하느라, 아직도 교전앱은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이는 상태로 남아있는 것 같아 아쉬움도 크고, 부족한 앱을 사용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큽니다.



개척교당에서 교화하는 것이 녹록한 일은 아니지만, 여러 방면에서 합력해주시고 도움주시는 분들
이 계셔서 그 가운데 조금씩이나마 프로그램 개발의 끈을 놓지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최근에 3.65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정전부터 대산종사법어까지 교전과 참고경전을 대부분 수
록하게 되었고, 원하는 시간을 설정해두면 그 시간에 읽지 않은 법문 중에서 임의로 골라서 알림으
로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하여, 바쁜 일상 속에서도 경전 공부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기존에 들어있던 원불교 용어사전도 원불교 대사전으로 업그레이드하여, 공부하는 가운데 생소한 단어가 있을 때에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재 영어로는 정전, 대종경, 정산종사법어, 대종경 선외록을 지원하고, 독일어로는 정전만 지원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제부와 함께 협력해서 다른 언어로 된 경전들도 보다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해외에서 교화해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조태형 교무가 개발한 애플 전용 원불교 애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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