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결혼, 큰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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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결혼, 큰 행복
  • 관리자
  • 승인 2015.12.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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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원불교 작은 결혼식



11월 27일(금), 원불교 봉공회에서 주관하는 작은 결혼식이 은덕문화원에서 시연됐다. 그동안 4대 종단과 여성가족부는 협약을 통해‘고비용 혼례문화 개선 범국민 운동’의 일환으로 작은 결혼식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시연된 작은 결혼식은 예전의 결혼 예법을 개정한‘예전 집례집’식순에 따라 진행됐으며, 결혼식 시연 영상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WBS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에는 원불교 정신에 부합하는 현대적 형태의 나눔 결혼, 재능기부 결혼 등을 소개하며, 원불교 예법 시행의 역사와 초기 교단의 결혼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긴다.


이날 결혼식 시연에는 도봉교당 송흥인 교무가 주례를, 중곡교당 표원국 교무가 사회를 맡았다. 또한 홍제교당 이희성 교도와 서울교당 김은빈 교도가 신랑·신부의 역할을 시연하며 결혼식을 이끌었다.


원불교 작은 결혼식은 좌종 10타와 법신불 전 헌배를 시작으로 주례사는 고유문과 결혼증서를 낭독하게 된다. 법신불 사은전에 원불교 교법을 바탕으로 고유문을 기원하며, 혼인의 예를 따라 결혼증서를 통해 서약하는 과정을 거친다.


작은 결혼식은 천편일률적인 결혼식에서 벗어나, 최소한의 비용으로 신랑·신부가 직접 결혼식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두 가족의 결합의 의미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원불교 예식으로 허례허식에서 벗어나 결혼식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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