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씨네, 영화‘귀향’단체관람
3월 10일(목),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이하 원씨네)가 연대의 출발 신호탄으로 서울극장 인디스페이스에서 영화‘귀향’을 단체 관람했다.
영화‘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으며, 조정래 감독은 14년 동안 제작비의 어려움으로 개봉하지 못 하다가 올해 영화를 상영할 수 있었다.
이번 영화단체관람은,‘ 위안부 문제 합의무효를 위한 정부행동 대표자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원씨네가 원불교 인권위원회의 주관으로 그 뜻을 함께 했다. 상영관은 관람객들의 울분과 탄식이 뒤섞여, 관람 내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모인 60여 명의 사람들은 후불제로 진행된 관람료에 아낌없는 성금을 내놓으며, 모아진 120여 만원의 성금 중 대관료를 제외한 금액인 80여 만원이‘정의기억재단’으
로 기부됐다.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고 소녀상 건립 및 추모사업 등을 설립목적으로 추진 중인‘정의기억재단’에 기부된 후원금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지수인 원불교인권위원회 사무처장은“원씨네의 출발선상에서 이런 좋은 행사를 열수 있게 되어 뜻 깊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관람하고, 우리의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한울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