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빛으로 다시 오소서”
상태바
“둥근 빛으로 다시 오소서”
  • 관리자
  • 승인 2016.03.17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근·현대 100년의 해원·상생·치유·화합을 위하여


대한민국 근·현대 100년 해원·상생·치유·화합 천도재(이하 천도재)가 전국 각 교당과 기관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3월 13일(일), 전국에서 열린 천도재는 초재를 시작으로 앞으로 49일 동안 일제강점기희생영령, 한국전쟁희생영령, 산업화희생영령, 민주화희생영령, 재난재해희생영령의 5대 제위를 위한 천도재가 진행된다.


이번 천도재는 원불교100주년을 맞아 한국 역사에 고비마다 억울하게 삶을 마감한 영령들의 해탈천도를 기원하고, 음계와 양계의 기운을 돌려 한국사회가 더욱 건강하고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국 출·재가들이 마음을 합했다.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천도재는 대한민국의 토대가 되어준 호국영령들과 70~80년대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정 속에서 희생된 영령,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그리고 최근의 세월호 사건을 비롯한 재난재해로 아까운 목숨을 잃은 넋들을 기리며, 유주무주(有住無住)
의 영혼들을 달래어, 상생과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뜻으로 진행됐다.



같은 날 중앙총부에서도 일요예회 후 열린 천도재를 통해 영가들의 해원을 위한 염원으로 초재를 진행했다. 또한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진행 중이었던 전무출신훈련에서는 입선인들은 마음을 모아 초재를 올렸다.



기념대회의 주 무대가 될 서울교구에서도 초재는 거룩하게 진행됐다. 서울교당(교무 박성연, 이성오, 김상은)에서 열린 천도재에는 130여 명의 교도들이 영령들을 위한 기도와 축원을 통해 완전한 해탈천도를 기원했다.


박성연 교무는 설교를 통해 “천도재를 통해 상극의 기운을 상생의 기운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무척 잘 산다는 말은‘척’이 없이 산다는 것이다. 이번 천도재를 통해 남에게 받은 상처는 풀고, 나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가 있는 것은 영령들의 희생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기억하고, 천도 축원하여 정성을 다해 교도들이 함께하는 거룩한 천도의 기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천도재에 참석한 박형근 교도는“교도들과 함께 영령들을 위한 천도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뜻 깊다. 7주 동안 정성을 모아, 영가들이 해탈천도 될 수 있도록 전 교도가 합심하여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천도재는 초재를 시작으로 매주 전국의 각 교당과 기관에서 49일 동안 봉행되며, 종재식은 4월 25일(월) 오후 7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