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엔 교법을, 두눈은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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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엔 교법을, 두눈은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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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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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화랑대교당 신축봉불


육군사관학교 화랑대교당(교무 조경원) 신축 봉불식이 3월 27일(일)에 정예 장교양성의 요람인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내 교당 대각전에서 열렸다.


봉불식에 참석한 최병로 교장(중장)은 “여러분들의 지극한 기도와 지원으로 세워진 아름다운 화랑대교당이 생도들의 신앙전력강화와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는 안식처, 인성교육의 장이 되길 확신한다”고 인사했다.



경산 종법사는 김인경 수위단 상임중앙이 대독한 법문을 통해 “티끌 경계에 해탈하는 대자유인이 되고, 내 마음 속에 계신 진리의 무한한 근본지혜를 알아내고 활용하여 사리를 원만하게 대각한 대지혜인이 되며, 내 마음속에 있는 조화와 자비가 무궁한 근본적인 대 능력을 계발하여 무량한 복락이 영원한 대자비불이 될 것”을 당부했다.



종법사 표창은 교당을 희사한 최준명 교도(신촌교당)에게, 교정원장 표창은 육사 원불교 교화를 적극 후원한 유린교당에게 전해졌으며, 서울교구장 감사패는 최병로 중장과 군종교구장, 공로패는 정찬홍 소장(요진건설산업 현장소장), 양수인 건축가(삶것 건축사무소)에게 각각 수여됐다.


한은숙 교정원장은 “건산 최준명 종사님과 그 가족들의 서원과 염원으로 이 아름답고 거룩한 불사를 올리게 되어 참으로 귀하다”고 서두를 연 뒤, 러시아 모스크바교당 근무 당시 강도를 당한 일화를 소개하며, “당시 건산님의 눈물 어린 위로가 이후 어려운 모스크바 교화 시절을 이겨 낼 수 있던 원동력이 되었다”고 회고 했다.


더불어“화랑대교당을 통해 조국의 젊은 지성들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영과 육이 다 같이 멋진 지휘관과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육사 교화는 6년 전 당시 유린교당 양응천 교무와 학교장인 이봉원 장군의 면담을 계기로 시작됐다. 원기95년 손경원 교무의 주관과 원기99년 박광제 교무의 민간 성직자 위촉 활동 및 원불교 2호 군종장교 조경원 대위의 부임으로 본격적인 교당 건립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게 됐다.



화랑대교당은 양수인 건축가의 설계와 요진건설의 시공으로 지상 2층 건물로 건축면적 171평, 연 면적 283평으로 400석 규모의 대각전과 생도들을 위한 학년별 세미나실, 개인 기도실, 학교 간부들의 휴식 공간인 40여 석 규모의 카페, 고용직 여군무원들을 위한 휴게실 등이 들어섰다.


봉불식에는 육사교장 최병로 중장, 생도대장 황대일 준장, 군종실장 함현준 법사, 예비역 중장 임국선 교수(원광대학교 석좌교수), 군 교화 후원 회장 윤석화 교수(원광대학교)와 이도봉 중앙교의회의장를 비롯한 중앙총부 간부들과 각 교구에서 참석한 800여 명의 교도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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