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2세기 큰 도약을 위한 함축(含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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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2세기 큰 도약을 위한 함축(含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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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0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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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조제민 / 경기인천교구 교의회의장


희망의 새해에 모든 호법 동지들의 공부와 사업이 큰 진전 있기를 기원 드리며 저의 새해맞이 소감을 인사로 고합니다.


원기2세기를 여는 새해 붉은 햇살의 설렘 앞에 희망과 포부를 외치기 전에 오히려 숙연해집니다.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마치 적진을 향해 앞장서 돌진하는 장수의 결연한 표정과 굳게 다문 입에서 읽히는 비장감처럼 느껴집니다. 우리에게 원불교 100년의 토대를 마련해주고 이제는 너희들이 알아서 살아가라고 자기 길로 가버리신 그간의 스승님들! 5만년 대운이란 선조들이 준 선물이 아니라 과업입니다. 맡은 기간 임무를 다하고 연결하지 못하면 우리는 큰 과정에 흠을 남겼다는 역사를 가질 것입니다.


우리 교화는 이대로 좋은가? 청소년들이 자라 과연 우리 대를 이을 수 있을 것인가? 요즈음 사람들은 성인의 말씀이라고 책을 보고 입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빛을, 힘을, 수양력을 함축해야 많은 사람들이 대종사님을 보고 감동하였듯이 우리가 세상을 교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땅 위에 살아있는 사람들의 절망은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에 희망의 숨결이 아니면 치유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힘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에 새해 아침에 숙연하고 비장해집니다.


100주년 대법회의 5월 한 날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군중 5만 명은 일순간에 흩어질 것입니다. 이제는 타령을 걷습니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빛이 없고 힘이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함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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