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해야 할 마침표, 이뤄질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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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해야 할 마침표, 이뤄질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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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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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성경 교도 / 서전주교당


원불교 전국 대학생 연합회(이하‘원대연’) 일동 두 손 모아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원대연’은 원기63년 창립되어 대종사님의 경륜과 가르침을 따르고 실천하는 원불교 대학생 운동체입니다. 저희는원불교 이념을 이 세상에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교화, 연구, 보은이란 3대 목표를 실천 중에 있습니다. 교화에 있어서 청년은 중요한데 청년을 대상으로 교화와 보은을 하려면 청년이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파악해야 합니다.


대학생을 비롯한 많은 청년들은 방학기간에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을 규정짓고 있는 것들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단지 새로운 인연과 상황을 만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는 게 아닐 것입니다.


학업과 생업에 종사하면서 인간관계로부터 상처를 받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기에 정작 참‘나’에 대해 잊고 지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존감은 낮아지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마음속에 일어납니다.


청년과 상생하며 성장하기 위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서‘원대연’은 대학선방을 30년에 걸쳐 주최해 오고 있습니다. 선방에서 청년들은 평소에 해보지 못한 선과 명상을 체험하고 마음공부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습니다. 겨울은 나를 놓는 마음공부, 여름은 나를 찾는 마음공부를 주제로 그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특히 겨울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나를 놓는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로써 입선인들은 그동안 가졌던‘내’안에 집착, 응어리진 마음, 고정관념을 놓아서 참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저희‘원대연’38대는 제 30기 겨울선방을 주최하여 보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먼저 들었지만 직책과 역할에 대한 부담감이 어깨를 짓눌렀습니다. 그리고“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그동안 선배님들이 쌓아 오신 업적에 먹칠을 하지 않을까?”등의 생각이 일을 하면서도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혼자가 아닌‘저희’즉, 함께였기 때문에 이런 걱정들이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각자 처음 만났을 때는 어색했습니다. 그런데 수십 번의 회의와 수백 시간에 달하는 합숙을 통해 서로 등을 기대며 협력하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각자 흠도 단점도 가졌지만 함께 조화를 이뤄 성장했습니다.


이번 겨울 선방에서도 자신에 대한 성찰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격과 특색을 가진 입선인들이 모여 함께이기에 가능한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정성을 다해 겨울 선방을 준비해놓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선방에 오셔서 마침표를 찍어 하모니를 이룰 순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방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원대연 38대 양은선 회장(010-9903-6396) 또는 인터넷홈페이지(www.wondy.or.kr)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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