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환하게 밝힐‘심심풀이’를 배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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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환하게 밝힐‘심심풀이’를 배우고
  • 관리자
  • 승인 2016.03.0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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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교도/충주교당 차문화인성교육원 (요즘 청년)


내가 청소년들과 만난 것은 6년전 중, 고등학교 근무로부터 시작되었다. 교사로 일하면서 마음의
병을 앓는 청소년들이 해가 갈수록 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아이들을 보는 것이 너무도 가슴이 아파서, 어떻게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지만 나또한 어떤 방법으로 그들을 도와주어야할지 막막함만 가득해 선뜻 나
서지 못하고 아쉬움만 키웠다.


그러다가 원불교 충주교당에서 운영하는 차문화인성교육원(구, 충주교육원)에서 마음공부를 바탕으로 한 차문화 교육으로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깨달아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가는 데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입교하여 신입교도의 티가 폴폴 나는 내가 원불교청소년국에서 진행(원기101년 2월 3일부터 5일까지)한 청소년교화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축복이라 생각한다. 그중에도 선택형 교육과정인 ‘청소년마음공부 인성교육 심심(心心)풀이 M3 프로그램(이하 심심풀이)’은 그동안의 내 막막함을 해결해 줄 희망의 불꽃이었다.


심심풀이는 청소년의 참된 자아발견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통찰력을 계발 및 습관 개선 등 타인의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는 자리이타의 인간관계 형성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에서 인성교육의 기본원리도 배우고 학교현장에서 학교CA 및 방과 후 활동으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받았다. 청소년들의 입장이 되어 직접 체험도 하였고, 실천사례를 통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연수에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내면을 가꾸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실질적인 방법으로‘마음’을 주제로 잡았다는 것
이었다. 단순하고 자극적인 반응에 익숙해진 요즘 청소년들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올라오는 분노와 미움과 어리석음에 물들어 본래 마음을 잃어버린 채 많은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스스로를 힘들게하는 경계를 만났을 때, 가만히 자신의 마음을 들어다보면서 한 박자 천천히 쉬어가는 방법을 청소년들이 배운다면, 분명히 더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심심풀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마음에 단단하고 유용한 근육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내 고장 충주에서도‘심심풀이’를 활용한다면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올바로 바라볼 수 있는 힘
이 생겨나서, 점점 긍정적으로 변화해가며 성장해 갈 기회가 될 것이며, 청소년교화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마음공부를 통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면 스스로 교당을 찾아와 더 큰 교화로 연결될 것이다. 내가 ‘심심풀이 프로그램’을 만났다는 것으로부터 충주지역의 청소년교화는 새롭게 시작된 것이다.



청소년들이 마음의 병을 앓지 않고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따뜻하게 품어주고 지켜봐줄 수 있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 다짐해 본다. 그러려면 청소년들을 지도할 나 먼저 내 마음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이리라. 전 세계 청소년들이 마음공부를 통해 행복하고 활기찬 웃음이 가득한 세상을 상상해본다. 아마도 밝고 밝은 세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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