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괜찮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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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괜찮니?
  • 관리자
  • 승인 2016.07.0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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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여중 또래상담사 인성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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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 날, 휘경여자중학교(교장 김영일, 이하 휘경여중) 32명의 또래상담자들이 본교 법당에서 인성캠프를 실시했다.

학기 초, 서류심사와 사전 면접을 통해 학급별로 1~2명씩 선발되는 또래상담자는 아침 명상으로 시작되는 마음 밭 가꾸기 유무념 공부의 학급도우미 역할은 물론,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이 필요한 학생을 전문상담교사와 연결시켜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이날 인성캠프는 또래상담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서로의 다짐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점심시간 급식을 먹지 않는 친구가 있을 때, 약한 아이를 반 친구들이 괴롭힐 때 등 교실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조별로 상황극을 만들어 발표하는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인성캠프를 기획한 조혜원 전문상담교사는 “또래이기에 서로의 고민에 대해 공감지수가 높고, 교실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담임교사도 인지하지 못한 위기학생을 파악하고 위기상황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또래상담자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예지 학생(3학년)은 “학생회의 여러 조직이 있지만,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또래상담자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동아리라는 생각이 든다”는 소감을 발표했다.

휘경여중은 전교생이 매일 아침 마음 밭 가꾸기를 진행하는 등 원불교의 교법실천을 몸소 실행하며 다양한 인성교육을 펼치고 있다.

마음공부라는 말이 자연스러운 휘경여중은, 5월 1일 원불교 100주년기념대회에 또래상담자를 포함한 200명의 학생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나눔과 보은을 실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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