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오피니언] 공동시장개척을 위한 한 생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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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오피니언] 공동시장개척을 위한 한 생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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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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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권 원무(원남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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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호에 이어)
'아이주' 또한 교화단의 원리에 입각해 개발했다. 교화단 법은 혼자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다. 서로 서로 이끌어 주고 발전하는 그물망 시스템이 핵심으로 전체가 은혜롭고 진급할 수 있는 탁월한 방법이다. '아이주' 프로그램엔 교화단의 원리가 그대로 녹아있다.

천주교인이면서 나와 함께 하고 있는 분들도'아이주'에 담겨 있는 공동체의 비젼을 본 것이다. 흔히 이런 시스템을 '공유 경제'라고 한다. 마음이 열린 사람들은 '아이주' 프로그램을 보면 양극화에서 빗어지는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서로 잘 사는 이상을 실현 할 수 있는 좋은 방식이라고 찬사를 한다.

나는 이런 현상을 목격하면서 원기100년을 맞이 하면서 교화단 원리를 다시 연마했다. 그리고 대종사님께서 밝혀주신 한 글자 한 글자가 뼈에 사무쳤다. 이 원리대로 하면 우리 교단이 완전히 새로운 교단이 되어서 원기100년을 거룩하게 맞이할거라는 새로운 신념이 생겼다.

'아이주'에는 신념이 녹아 있다. '아이주'는 교화단의 원리와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최초의 프로그램이다. 오랜 시간 가지고 있었던 교화단에 대한 열망이 '아이주'를 통해 꽃 피기 시작했다. 공동체 활동을 오래한 천주교인들은 이를 본능적으로 알아봤다. '아이주' 앱이 교화단으로일원세계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3. 스승님의 경륜을 실현하고파 미용실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탄생했을 때 큰 미용실에서 우리 프로그램을 사고 싶어 했다. 투자한 돈 이상을 지불하겠다고 하니 프로그램만 팔아도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미용실은 유행을 따라가는 사업이라 한 곳에서 사용하면 다른 미용실에서도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위 1%에게만 프로그램을 팔아도 충분한 사업 가치가 있었다.

그런데 이때 나는 다른 선택을 했다. 큰 미용실에서 이 프로그램을 가져다 쓰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작은 미용실들은 살아남기가 참 어렵겠다고 판단하여 팔지 않았다. 내가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던 것은 대산 종사의 '공동시장 개척'에 대한 말씀 때문이다.

'공동시장 개척'은 “우리 모든 인류가 나라와 사상의 울을 넘어서 생존경쟁보다 서로 공생공영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자”는 대산종사님의 세계평화 삼대 제언 중 하나다. 오래 전부터 '공동시장이 무엇이지? 어떻게 해야 공동시장이 개척되는 것일까?'하는 궁금함이 있었다. 그러다 작은 미용실들, 소상공인들도 함께 잘 사는 법을 고심했고 '서로 잘 사는 공동시장을 내가 먼저 개척해 보자'는 서원을 키우게 되었다.

우리 사업은 고객이 고객을 소개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그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사용한 사람만이 아니라 소개한 사람도 마케팅 비용이 나누어지는 것이다. 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 시스템을 적용하니 새로운 세상이 나타났다. 생존경쟁보다는 공생 공영할 수 있는 자리이타법이 만들어졌다.

영업하는 사람 입장에서 '아이주'시스템은 내가 모집한 회원사가 잘 되면 잘 될수록 나의 수익도 커지는 구조다. '네가 잘 되어야 내가 잘 되는 시스템' 거기에 이익을 따라 움직이는 시장의 작동 원리가 적용되었다. '소상공인행복작전'으로 명명된 그야말로 '자리이타를 널리 펼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았다. 이렇게 하자 경영지도사들이 우리 앱을 환영했다.

지금까지 경영지도사들이 하는 소상공인 컨설팅은 일회성으로 끝날 수 밖에 없었다. 시장과 소상공인에게 별 이익이 없었다. 그런데 아이주 시스템은 회원사가 잘 되면 잘 될수록 따라서 수익이 올라간다. 그렇다 보니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소상공인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창조경제의 모범적 사례라면서 소상공인 협회 등과 경영컨설팅학과 교수들의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나는 한 동안 공동시장을 큰 시장을 만들고 거기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개념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시스템이었다.' 너도 잘되고 나도 잘되는 시스템'이 공동시장이었다. 그 시스템을 개발해 전 인류에게 보급하는 것이 개척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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