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순례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가 열리는 5월 1일(일) 오전, 상암월드컵경기장 하늘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명상순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념대회에 참가하기 전 행선을 통해 마음을 가다듬어 기념대회의 기운과 법을 오롯이 받아가도록 계획된 명상순례 프로그램은 봉도수련원의 최형철, 소중각 교무가 함께 진행했다.
최 교무는“마음은 집중을 하면 일심이 되고 일심을 지속하면 무심이 된다”며 “발 아래 뒤꿈치와 엄지발가락 밑 둔덕이 땅에 닿는 감각에 집중하라. 번뇌의 에너지를 발 아래로 떨어트려라”고 행선의 방법을 설명했다.
교도들은 천천히 걸어가다 멈추는 것을 반복하며 바빴던 자신의 마음을 고요히 바라보았으며, 정상에서는 선요가를 통해 온 몸의 기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석은숙 교도(부평교당)는 “감각을 유념하며 걷다 보니 이상하게도 점점 몸이 개운해지고 가벼워 졌으며, 온 몸의 감각이 다 살아나는 느낌을 느꼈다”며 명상순례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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