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회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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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회심에서
  • 관리자
  • 승인 2016.08.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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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조약체결 캠페인을 위한 국제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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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가 5월 16(월)∼24일(화) 서울, 제주, 철원 등지에서 '평화조약 체결 캠페인을 위한 국제 워크샵'을 진행했다. 종교간 이해를 넓히기 위해 NCCK의 요청으로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사무국장 박대성 교무(본지 편집장)가 함께한 이번 워크샵은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일본, 필리핀, 대만, 홍콩 등 세계 각국의 평화운동가와 목회자 등 25명이 참가했다.
NCCK는 지난 2013년 부산 세계교회협의회 10차 총회를 기점으로 세계교회와 함께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27일에는 세계교회 성도들과 시민 1만 3천여 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한 바 있다.
첫 번째 일정으로 17일(화)에 방문한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현장에서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야기된 갈등 해소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 교회와 종교 간의 연대를 강조했다.
강 주교는 “해군의 구상권(채무상환 청구권) 청구는 강정마을에서 주민들을 몰아내자는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며 “국민을 지키고 생명을 위해 존재하는 해군인 만큼 주민을 억압하는 결정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북한을 적으로, 원수로 여기고 '악마화'하는 시각을 극복해야 하며, 종교인들부터 우리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상대방을 악마로 보는 시선으로부터 회심(回心)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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