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 칼럼] 인연과 기도의 소중함 알기
상태바
[한울안 칼럼] 인연과 기도의 소중함 알기
  • 관리자
  • 승인 2016.08.30 0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리의 응답에 따라 일할 뿐

KakaoTalk_20160829_222424578.jpg

인연이 참 소중하다는 것을 수시로 느낀다. 산들바람 국제 치유명상 센터2차 부지 마련을 위해 기도를 하면서 더욱 더 실감하게 된다. 지인들을 비롯 일면식이 없던 사람들도 치유명상 센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기도비를 선뜻 내놓는다. 종교가 달라도 좋은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고 인연이라 참 묘하다는 생각을 한다. 우연이 아니라필연이라는 것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물론 인연은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나는 과정의 연속이지만 뜻을 같이한다는 것은 숙세의 인연이라고 볼 수 있다.


정산종사께서는「한울안 한이치」에서“전생에 선악간 인상 깊은 일이 금생에 받은 바 인연이 되고 금생에 인상깊은 일이 내생에 인연이 된다.”는 법문을 통해 인연의 인과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만나는 인연, 나를 돕는 인연들은 필경에는 전생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이 인연들과는 연속성을 갖게 위해서는 불공을 잘 하느냐, 못 하는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


대종사께서는 대종경 교의품 14장에 서“인연 작복(因緣作福)을 잘하고 못하는 것과 부귀 빈천되는 것이 다 다생겁래를 왕래하면서 불공 잘하고 못하 는 데 있다”는 법문에 절대 공감을 하게 된다. 이 불공은 기도와도 무관하지 않다. 기도로 염원이 어리면 불공하려 고 하지 않아도 하게된다.


교당에서 365일 축원 기도를 올리면 서 법신불전에“이 일이 진행되는 동안 크고 작은 복록의 인연을 만나게 하여 주시옵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시옵소서”라고 기원 올리는 것도 인연작복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마다 끊임없이 법신불께 기도를 올리고 있다. 이 기도는 진리께서는 반드시 감응을 해주실 것이라 믿고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기도를 하면 서 나를 교화 도구로써 써주기를 염원하고 있다. 진리의 응답에 따라 일할뿐인 것이다. 좋은 인연들을 만나리라 확신하고 있다.


정산종사께서도 법어 원리편 30장에 서“조만은 있을지언정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으며, 그 이루어지는 것은 사실적으로 그 일이 잘 진행되어 점차 로 목적을 달성하는 수도 있고 또는 불가사의한 기운이 응하여 일시에 그 목적이 이루어지는 수도 있다”고 밝혀주고 있다. 기도를 정성스럽게 하면 진리는 간절한 만큼의 은혜를 내려 주고 도울 사람을 보내주기도 한다. 이러한 기도에는 인과가 분명히 있는 것이다. 정성스럽게 한 만큼 은혜 내려옴을 직감하게 된다.


정산종사께서는 응기편 51장에서“조석으로 사심 없이 기도를 드리면 첫째는 자기 마음이 대자 대비한 부처님 심경을 이루어 자기에게 먼저 이익이 돌아오고, 둘째는 그 소원이 마침내 달성되어 대중에게 그 이익이 돌아간다”고 하셨다.


기도와 관련해 두 달 전 한 교도가 가져다 준 상추씨를 텃밭에 뿌린 적이 있다. 비가 온 뒤 상추가 쑥 하고 올라 왔다. 기도의 정성 역시 한도가 차면 다 응답이 있기 마련이다.


오늘 새벽에도 365일 축원 명단을 부르면서 상생의 인연들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는 계기가 됐다. 기도를 하다 보면 나로 인해 만난 인연들이 더욱 행복해 진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나 역시 이 인연들과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기를 염원해 본다. 이 인연들로 인해 국제 치유명상센터가 더욱 구체성을 띠게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