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학의 토대를 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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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학의 토대를 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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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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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 한정석 원정사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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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 한정석 원정사(본명 종만, 이하 석산 원정사)가 노환으로 원기101년 6월 23일(목)에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했다. 원기16년(1931) 1월 11일, 전남 광산군 극락면 동림리에서 부친 한기선 선생과 모친 김성원화 교정의 1남 3녀 중 장남으로 출생한 석산 원정사는 원기35년 광주교당 입교, 원기38년 융타원 김영신 대봉도의 추천과 보증으로 전무 출신을 서원하여 총부 재무부 서기, 원기40년 총부 주사, 원기44년 수학 중 총부 기숙사 주사로 근무하다 원기45년 서원승인을 받았다.

석산 원정사는 원기45년 총무부 주사를 시작으로 원기46년 대마교당 교무, 원기49년 동산선원교무, 원기53년 원광대학교 교수, 원기85년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겸임교원으로 봉직하다 원기86년 퇴임했다.

원기61년 풀 석, '석산(釋山)'법호를 받고, 70년 정식 법강항마위, 85년 대봉도 법훈을, 원기97년에는 정식 출가위에 승급, 종사 법훈을 수훈했다.

석산 원정사는 평생을 원불교학과 불교학, 인접학문의 깊은 연구와 강의를 통해서 원불교학 수립과 대외적 활동으로 원불교학의 깊이를 더하고 한국불교의 맥을 다시 세우는데 공헌하여 원불교 교학의 토대 구축과 발전에 헌신했으며, 원광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행정에도 중요한 공적을 남겼다.

원기86년에 퇴임 후에도 원불교학의 발전을 위하여 영산선학대학에서 후진양성과 학문연구, 수양과 적공에 정성을 다하다가 노환으로 거연히 열반에 들었다.

경산종법사는 “30여 년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로 봉직하며 원불교와 원광대학교의 위상을 크게 높였고, 학문적 토대가 빈약했던 원불교학을 종교계와 철학계가 주목할 수 있도록 한 불후의 업적을 남긴 학자였으며 수많은 원불교인재를 양성한 교육자”였다고 심축했다.

전무출신 고사에서 김도종 교무(원광대학교 총장)는 “스승님은 원불교학의 토대가 거의 갖추어져 있지 않았던 창립기에 종교를 넘나드는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오늘날 원불교학의 토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기초를 튼튼히 닦아주었다”며 고인을 회고했다.

석산 한정석 원정사의 세수는 86세, 법랍 63년 6개월, 공부성적 정식 출가위, 사업성적 정특등 5호, 원성적 정특등에 해당돼 교단장으로 장례의식을 거행했다. 종재식은 8월 10일 오전11시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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