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1000호 기념 역대 편집장 릴레이 기고③
상태바
지령1000호 기념 역대 편집장 릴레이 기고③
  • 관리자
  • 승인 2016.09.01 0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대 편집장 오정행 교무(교화연구소)

교화를 선도해 나가는 신문,

교단사를 기록해 나가는 신문으로 성장해 나가시길

릴레이기고(오정행교무).jpg

'한울안신문' 지령 1천호 돌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가 한울안신문에 몸담고 있었던 6년 여의 세월이 그 가운데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생각을 하니 감회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재직 기간 동안 늘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껴주시던 재가·출가 교도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늦게나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한울안신문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그리운 얼굴들도 생각이 납니다. 여전히 한울안신문을 예쁘게 편집하고 디자인해 주시고 계시는 유인숙님, 한울안신문의 손과 발이 되어 취재를 담당해 주시던 김해인, 민소연, 김아영 기자님 등등.

지금은 각자의 일터에서 맡은 바 소임들을 다하고 계시겠지만 다들 그립고, 보고 싶은 얼굴들 입니다.

한동안 기억 속에 깊이 묻어두고 지냈던 한울안신문 근무시절의 일들도 새록새록 생각이 납니다. 매주 수요일이면 서울회관 근무자들의 자발적(?) 도움에 힘입어 1만여 부에 달하는 신문들을 교당으로 발송하던 일, 보다 질 좋은 신문을 만들어 보겠다며 부족한 재정에도 윤전 인쇄에서 옵셋인쇄로 바꾸던 일, 수도권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해 보고자 보급지역을 경기인천교구로 확대하던 일 등등.

생각해보면 그 때 그 순간들이, 그 때 그 일들이 마치 엊그제와 같이 생생한데, 어느새 한울안신문을 떠나온 지도 4년 여의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그 사이 한울안신문과 애환을 함께해오던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은 새로운 출발을 위해 본래 텅 빈 그 자리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생각해보면 한울안신문에 근무하는 동안 수도권 교화를 이끄는 원불교 대표적 언론매체를 만든다고 하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 속에서 한울안신문은 1천호, 발행 21년을 맞이하였으니 이제 한울안신문도 어엿한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에도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지만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원불교 교화를 앞장서 이끌어가는, 작지만 그러면서도 강한 원불교 제일의 교화매체, 언론매체로
더욱 성장해 나가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한울안신문 지령 1천호를 발행을 축하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