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으로 정신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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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으로 정신개벽
  • 관리자
  • 승인 2016.09.0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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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열(法悅)로 가득찬 제2회 서울교구 하선(夏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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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백년, 정진적공으로 정신을 개벽하자'는 주제로 열린 제2회 서울교구 하선(夏禪)이 8월 22일(월)~25일(목) 3박 4일의 일정으로 남양주에 위치한 오덕훈련원에서 열렸다.
소태산 대종사 당대의 공부 풍토를 되살리기 위해 서울교구가 올해 초 동선(冬禪)에 이어 진행한 이번 하선은 재가·출가를 막론한 45명의 입선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수행의 체질화와 종교생활의 습관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결제법문에서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어디를 가나 정진하는 도량을 만들어야 한다”는 대산 종사의 법문을 소개하며, “도량에 들어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선심(禪心)으로 깊이 정진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이번 하선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토인비가 말한 '개인을 정신적 실체와 직접적으로 교류하게 만드는 종교'라는 고등 종교의 정의를 소개하며 “대종사님께서 당처불공으로 진리와 직접 교류하게 하셨다. 이러한 교법의 바탕에서 세계적인
통합종교는 바로 우리 원불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일 저녁 시간 훈련방장 황도국 교구장이 직접 진행한 문답시간에는 '좌선 시 호흡'과 '윤회의 주체가 무아(無我)인가 유아(有我)인가?'를 주제로 도반들끼리 서로 묻고 답하며 그 동안의 공부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량상규(道場常規)에 따라 엄격한 일과를 준수하며 정기훈련에 돌입한 입선인들은 새벽 좌선 이후 아침 식사 전까지의 묵언정진과 경전 통독 및 묵상, 오전 좌선정진, 요가와 걷기 명상, 오후 좌선정진, 염불정진으로 빈틈없는 일정을 보냈다.
임성윤 교무(영등포교당)는 “교구장님과의 문답감정 시간이 참으로 소중했다”고 감상을 전했으며, 주경신 교무(화곡교당)는 “영생의 서원을 다시 챙길 수 있는 기회였다”고 기뻐했다. 또한 신입교도로 처음 하선에 참석한 이해인 청년교도(개봉교당)가 현장에서 법명을 받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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