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한 선택, 탈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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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위한 선택, 탈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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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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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환경연대 등 5대종단 환경단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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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위한 선택, 탈 GMO (유전자조작식품)'를 주제로 한 5대종단 생명평화순례가 지난 8월 25(목)~27(토)일까지 완주-전주 등지에서 진행됐다.
원불교환경연대 등 개신교, 불교, 천주교, 천도교 환경단체 회원이 참여한 이번 순례는 농촌진흥청에 의해 시범 재배되고 있는 유전자조작농산물의 재배 및 상용화를 막고 GMO농산물완전 표시제 요구를 위한 종교인들의 현장 실천기도와 주민, 지역종교인들과의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25일, 전라북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5대종단 탈GMO 기자회견에서에서 김선명 교무(원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는 “과학과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제멋대로 조작하고 파괴하여 생명 질서를 망가뜨렸던 우리 모두의 잘못을 이번 순례기간 동안 참회하고, 모든 생명에 대한 사랑과 자비, 은혜의 마음이 전해져 우리사회에 생명평화의 기운이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순례단은 전북도청, 전주혁신도시, 농촌진흥청까지 순례를 한 뒤, GMO시범재배로 피해를 입은 정동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농촌진흥청 시범재배 현장을 처음 발견한 여성만(유전자조작작물개발반대전북도민행동)현장위원장은 “처음에는 GMO사과만 시범 재배한다고 거짓말을 하더니 온갖 작물을 다 재배하고 있었다”며 “시범재배지에서 날라온 GMO꽃가루와 배수로를 통한 GMO오염으로 로컬푸드 생산지로 좋은 농산물을 재배하고자 노력해온 전북 농민들의 노력을 하루아침에 물거품을 만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순례 둘째 날인 26일, 전북도청에서부터 순례를 시작해 전주시내와 혁신도시, 농촌진흥청까지 총 20km를 걸으며 GMO의 위험성을 홍보한 순례단은 오후 1시 전주혁신교당에 모여 전북지역 종교인들과의 탈GMO 간담회를 진행했다.
혁신교당에 모인 50여 명의 종교인들은 가칭 전북 종교환경회의를 구성해 종교인들 GMO반대와 건강한 먹거리운동을 전개하고 전국단위 GMO반대 대책위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27일, 전주한옥마을 순례를 마친 순례단은 농촌진흥청 시범 재배단지 앞에서 공동기도회를 열고 자연과 생명의 이치의 'GMO반대운동'에 5대 종단이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종교환경회의는 이날 기도회에서 농촌진흥청장에게 종교환경회의 의견서를 전달하며, GMO시범재배와 상용화 계획을 즉각 멈출 것을 촉구했다.

종교인 생명평화순례는 종교환경회의가 환경파괴로 고통 받는 자연과 지역을 매년 찾아 기도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행사로 원불교환경연대 재가·출가 교도 15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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