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개] '우리말 절대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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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우리말 절대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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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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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속담풀이가 아닌 우리 문화에 대한 재발견

재발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승용의 신간『우리말 절대지식: 천만년을 버텨갈 우리 속담의 품격』은 속담의 의미를 현대에 되새기며, 과거와 현재의 속담을 통해 우리말과 우리 문화를 재발견하도록 돕는 인문 교양서이다. 사전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 책은 엄밀히 말해 '사전'이 아니다. 책의 저자는 속담과 그 풀이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관련있는 다른 표현, 오늘날 새롭게 만들어진 '현대속담'까지 아우르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여러자료를 섭렵한 흔적을 책 여기저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책에서 '강 건너 불구경'항목을 본다면, 우선 뜻새김이 있고, 이를 한자로 '수수방관(袖手傍觀)'이라 쓰며, 다양한 유사속담을 펼쳐 보이며, 오늘날(현대속담)엔 '내 알바 아니면 내 알 바 아니다'로 표현한다고 적고 있다.
즉,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다양한 속담들을 아우르면서도 그 의미나 어원을 명확하고 상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며, 덧붙여 현대에 맞게 그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기도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속담들인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공든탑이 무너지랴',' 아닌 밤중에 홍두깨' 등 부터, '시렁 눈 부채 손', '가난한 상주 방갓 대가리같다', '향청에서 개폐문하겠다', '황아장수 망신은 고불통이 시킨다' 등 지금 시대에 들어보지 못했거나 들어봤더라도 그 의미를 잘 모르는 속담들 모두를 소개하며 이야기하고 있다.

(동아시아 刊,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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