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로 성자의 땅을 지켜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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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로 성자의 땅을 지켜내리’
  • 관리자
  • 승인 2016.11.0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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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촛불문화제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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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배치반대 100일 촛불문화제가 10월 20일(목), 성주군청 건너편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날 문화제에는 원불교 재가·출가, 성주군민, 김천 시민 등 800여 명이 함께 촛불을 들고 사드배치 결사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제에 앞서 모인 사람들이 사드배치 철회 평화기원 100배를 올리는가 하면, 풍물놀이패가 군청 일대를 행진하며 촛불을 밝혔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재가·출가자들은 성지수호의 의지를 굳건히 했다.
성지 100일 촛불문화제에는 원불교의 평화를 찾는 사람들, 최용정 교무(김천교당)와 김호인 교무(강북교당)의 경북원우크렐레, 김태수 시인의 시낭송, 김천의 율동맘과 평화를 사랑하는 예술단, 가수 김원중, 스카웨이커스의 노래 공연 등이 펼쳐졌다.
문화제에 참석한 김도심 대구 경북 교구장은 “이 땅에 사드가 철회되고 평화가 지켜지면 그 일등 공신은 바로 여기에 계시는 분들이고 그때는 별(星)자의 성주가 아닌 성인 성(聖)자의 성주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평화를 가르쳐 주신 정산 종사만이 성자가 아니라 평화를 지켜주신 여러분 모두가 성자이기 때문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 “분노와 미움으로는 평화를 지켜내지 못한다. 내 마음의 평화로부터 이 땅의 평화를 지켜 내야한다”고 전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성주군을 찾은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정의당)은 “광주는 빛 고을이고 성주는 별 고을이다. 빛과 별은 백성의 마음을 비추는 빛이다. 평화를 해치려고 초전면으로 사드를 옮기려는데, 우리가 촛불로 성주를 막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민들은 100일을 맞아 21일부터 23일까지 문화공연과 벼룩시장, 사생대회를 진행했으며,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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