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불공으로 제중하는 회상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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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불공으로 제중하는 회상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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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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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1년도 총단회·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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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1년도 총단회 및 총회가 11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중앙총부에서 열렸다. 교단의 새로운 세기를 개막하면서 열린 이번 총단회 및 총회는 성주성지 수호라는 커다란 과제가 놓인 와중에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4일(금)에 열린 출가교역자 총단회 출가교화단 우수단·활불상은 우수단(항단)으로 태항2단(17개 저단), 간항1단(7개 저단)이 수상했으며, 우수단(저단)은 태방19단·11단, 곤방7단이 차지했다.
출가교화단 활불상 ▶교화부분은 정명하(철원교당), 전명진(안산교당), 김화덕(부여교당), 김선주·김화인(거창교당), 이명재(북울산교당), 임상원(염산교당), 사진원(녹동교당), 이안성(해리교당) 교무, ▶청소년교화부분은 김인선(서이리교당) 교무, ▶복지부문 유정은(포항 은혜의 집), 김현진(은혜의 쉼터), 황주원(진양 효도의 집) 교무, ▶산업부문 오형근(원병원) 도무, ▶문화부문 진문진(원음방송), 유덕종(원불교역사박물관), 박현덕(원광대학교) 교무, ▶교육부문 조성열(원광보건대학교법당) 교무, ▶국외부문 양세정(훈춘·단동교당) 교무가 수상했다.
총단장 경산 종법사는 “결복기 대운을 열어가기 위해, 첫째는 훈련을 강화해서 재가·출가와 교화단이 어떻게 교법을 자기화하고 교법을 교단화 할 것인가 고민해야한다, 두 번째는 교화를 단일화 시켜 모든 교역자와 교도들에게 교화의식을 심어주고 함께 교화를 해 나가야 한다. 세 번째는 여러가지 방향에서 인재 발굴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져야한다. 어떻게 하면 마음 놓고 전무출신을 할 것인가 후생 복지까지를 포괄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통의 발달로 인해서 가까운 거리의 영세교당은 통합도 하고 교법의 세계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법문했다.
교정원, 감찰원, 원불교정책연구소,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의 업무보고와 출가교역자 용금 개선, 재가교역자 역할 확대를 주제로 교정협의가 진행됐다. 이어진 자유발언은 '전무출신 정기훈련 1회 추가의건'으로 김제원(안암교당), '청소년 교화는 교단과 세상의 미래입니다'를 주제로 최규선(청소년국), '익산 교화가 중심이 되어 세계로 가자'를 주제로 안훈(총부사업기관원창) 교무가 각각 발언했다.

다음 날(5일) 열린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이하 성업회) 위원총회는 지난 5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던 기념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자축하는 축하한마당으로 대중의 법열을 드높이며 시작됐다.
원기89년 총단회에서 개교 백주년기념과 교단 3대말 성업봉찬의 방향설정을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 의결에 따라 꾸려진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사무총장 정상덕)는 “그동안 82,143명의 동참으로 모아진 53,042,377,372원의 성금은 100년을 기념하기 위한 모든 사업에 값지게 쓰였다”고 전하며 이번 위원총회를 끝으로 성업회는 그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산함을 선언했다.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중앙교의회는 전국의 재가교도 대표와 교역자 대표 300여 명이 함께 모여 교단 중요 현안을 논의하고 결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류경주 교무(기획실)는 “출가교역자 용금 개선과 재가 교역자 역할 확대, 교화구조혁신, 정년퇴임 연령확대, 교정원 수호비전, 출가교역자 역량 강화 등의 여섯 가지 중점과제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추진해나갈 계획”, 백광문 교무(원불교정책연구소)는 “첫 번째로 공부한다는 것은 교법정신을 체질화, 교역자 교화전문성 강화, 두 번째는 조직과 제도 개선, 이단치교(以團治敎)를 어떻게 더 내실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인재양성과 교화구조개선, 재정 회계의 투명성 확보. 마지막으로 대사회 불공, 교법 사회화로 사회의 실질적 유익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교정정책 안내를 통해 밝혔다.
안건토의를 통해 ▶원기100년도 결산승인의 건, ▶중요교산 처리의 건(중요교산 취득 강남교당), ▶원기101년도 중앙총부 추가경정 예산의 건, ▶원기102년도 중앙총부 예산(14,178,077천원(전년 대비 23.7% 감소)) 승인의 건, ▶원기102년도 중앙교의회 예산·위원 선정의 건이 처리됐다.
건의 및 자유제언에서 김호영 교도(화곡교당)는 “재가교역자가 더욱 육성되어야 우리 교법의 밑받침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제도적으로 보장을 해줄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교육, 그에 대한 예산, 프로그램, 계획을 짤 차면적인 인력인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김대신 교도(부곡교당)는 “청소년 교화가 몇 % 성장하고 몇 % 감소됐다는 등을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보여줘야 각 교구 교당도 그에 맞춰서 교화를 할 수 있다. 두루 뭉실하지 않게 증감 및 목표에 관한 퍼센트 표기를 해주면 분발심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오예원 교도(일산교당)는 “서울에 들어서는 백주년기념관에 4개 단체(청운회, 봉공회, 여성회, 청년회) 사무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교단을 위해 활동을 해온 단체들의 공간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용철 교도(시화교당)는 “출가교역자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활용하는 것과 교화의 인원을 100명 이상으로 끌어오는 것이 시급하므로 교정원에서 대안 만들어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김창규 교도(남서울교당)의 “백년기념관에 대한 지하철 연결과 수익구조의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최희공 교도(원남교당)의 “교법정신을 세계화하기 위한 것이 교단적 총력을 모으고 재가·출가가 한데 모여 교화 목표나 정신개벽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하여 지혜를 모으는 방향으로 노력하자”는 의견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다.
마지막 날인 6일(일)은 일생을 교단을 위해 고결하게 봉공할 것을 서약하는 정남(貞男)·정녀(貞女) 선서식과 28명의 종사(宗師)와 11명의 대봉도(大奉道), 16명의 대호법(大護法) 그리고 2명의 대희사(大喜捨)를 위한 법훈서훈식(관련 기사 6~7면)이 열려 참석한 대중의 축하를 한 몸에 받았다.

* 종사 : 역대 종법사를 역임한 분과 법계가 출가위 이상 되는 분에게 드리는 법훈(法勳).
* 대봉도·대호법 : 공부성적과 사업성적을 합한 원성적이 정특등에 해당되는 사람에게 드리는 법훈, 출가의 경우 대봉도, 재가의 경우 대호법이
라 칭한다.

* 희사위 : 법강항마위 된 분의 부모에게 소희사(小喜捨), 출가위 된 분의 부모에게 중희사(中喜捨), 대각여래위 된 분의 부모에게 대희사(大喜
捨)의 존호를 드린다. 자녀를 공도(公道)에 내놓아 일하게 하심에 대하여 교단적으로 예우(禮遇)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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