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생명력으로 개벽을 이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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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생명력으로 개벽을 이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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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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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교당 인문학 특강 ‘개벽과 노장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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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교당(교무 한덕천, 한도운, 우정화, 전철후)은 11월 3일(목) 교당 1층 중도홀에서 최진석 교수의 '개벽과 노장사상' 특강 행사를 '더시그넘하우스(대표 박주비)'의 지원으로 개최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최진석 교수는 인문·과학·예술 분야 국내 최고 석학들이 모인 인재육성기관 '건명원(建明苑)'의 초대 원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인간이 그리는 무늬',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EBS 인문학특강'을 통해 인문학에 목마른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감탄과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최진석 교수의 이번 특강은 강남교당 교도회장 박오진 교도와 최 교수의 개인적 인연이 바탕이 됐다. 박 회장은 “오래전 한 모임에서 최 교수의 특강을 듣고 감명 받아 개인적으로 인연을 맺어오다 교전을 선물했다.

이후에 '소태산 평전'도 보내드렸다. 책을 다 읽은 최 교수님이 원불교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깊으시던 차에 마침 교당 인근에 건축 중인 '더시그넘하우스'에서 지역을 위한 문화 사업을 기획하다 교수님 특강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녁 7시에 시작된 이번 특강은 총 150여 석의 중도홀 좌석이 모자랐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최 교수는 이날 강의를 통해 노자의 화두는 거피취차(去彼取此)이다. 저 멀리 있는 저것을 버리고, 여기 있는 이것을 취하라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선 자발적 생명력(자기생명력)을 키워야한다고 했으며, 내가 나로 존재하는 것은 나만의 고유한 언어, 고유한 꿈, 고유한 욕망이 있다는 것이며 이 나만의 고유함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개벽'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노장사상의 핵심은'우리'를'나'로 바꾸는 것이다. 진실은 '나'에게 있다. 내가 진정한'나'인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하고, '나 자신'이 '별'임을 인식해야한다. 내가 별임을 자각할 때 그것이 바로 개벽이다. 부처를 닮고자 노력하다가 내 자신이 부처임을 인식하면 부처처럼 살게 된다. 이것이 개벽이다”라고 역설했다.
예정된 시간을 넘긴 이후에도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총2회로 기획된 이번 최진석 교수의 인문학특강 두 번째 강의는 11월 10일(목)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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