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논論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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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논論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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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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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평화사상」, 국내학술회의 열려

평화학술회의.JPG

11월 4일(금),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평화인문학연구단이 '한국인의 평화사상'을 주제로 국내학술 회의를 주최했다.
서울대학교 신양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의 평화사상의 부진한 연구실태를 직시하고, 한국 근현대 평화사상가 4명을 선정, 그들의 평화사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함석헌과 장일순의 평화사상은 김대식 교수(대구가톨리대학교)와 전호근 교수(경희대학교)가 발표했으며, 각각 한밝선당의 이호재 씨와 (사)무위당사람들의 김용우 씨가 토론을 나눴다.
동학농민운동을 전개한 전봉준의 평화사상은 박윤철 교무(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가 발표하고 춘천교대의 김정인 교수와 토론을 나눴으며, 원불교의 교조 소태산 대종사의 평화사상은 원익선 교무(원광대학교 정역원)와 김형수 작가 (「소태산평전」저자)가 발표 및 토론했다.
박윤철 교무는 “전봉준은 수심경천과 보국안민을 통해 내면적 평화의 실현과 함께 사회적 평화구현을 이뤄내려고 했으며, 폭력을 최대한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등 동학을 혹호했다”말했다. 뒤이어진 토론에서는 평화를 이루는 데에 폭력이 사용되는 것에 대한 질문 등에 많은 참가자들의 발언이 있었다.

원익선 교무는 소태산의 평화사상과 종교적 의미를 돌아보고, 정산 종사의 평화이념과 대산 종사의 평화운동 등을 밝혔다. 또한 종교적 이념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종교인들의 자기희생이 필요하다”답했다.
통일평화연구원의 정근식 원장은 “우리는 세계적인 맥락에서의 평화활동가들은 상대적으로 정리하기가 쉬운데, 정작 우리나라의 근대적 평화사상에 대한 연구분야는 연구진전이 되어있지 않다”밝히며 발표자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밝혀진 평화사상들을 발굴하고 정의하는 사업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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