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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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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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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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드무효 평화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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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앞 평화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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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를 외치며 행진하는 재가 교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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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사드무효 평화행동에 참가하고 있는 원불교인들

현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비판하는 민중총궐기를 맞이한 11월 12일(토), “국민의 힘으로 이 땅의 평화를 지키자”는 힘찬 구호 속에 사드 무효평화행동이 진행됐다.

이날 평화행진에 참석한 재가·출가자 300여 명은 국방부 앞에서 평화기도식을 열고, 한반도 평화와 국가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대열에 맞춰 서울역 광장까지 행진하며 시민들을 향해 사드철회와 성지수호를 외치며 평화의 소리를 전달했다.

이번 사드 무효 평화행동에 동참하기 위해 서울역 광장에 모인 성주군민과 김천시민들은 재가·출가교도들을 맞이하며 환영의 인사를 건냈다. 서울역 광장에 모인 1000여 명의 참가자와 시민들과 함께 이덕기 김천 시민대책위원회 자문위원장과 이태은 교도(원불교 환경연대 사무처장)의 사회로 본 행사가 시작됐다.

김도심 대구경북교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 나라가 도덕이 살아나고, 상식이 통하는 살기 좋은 나라가 되는 그날까지 우리의 주권을 잘 행사해야한다. 그것만이 오늘의 이 나라를 살리는 구국의 일이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국민의당), 김종대 의원(정의당), 김종경 김천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이재동 성주투쟁 부위원장, 하주희 변호사(사드저지 공동행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연대발언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동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김종대 의원은 “사드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한·미·일 군사 동맹을 만드는 그 접착제가 바로 사드다. 정부가 마비된 상황에서 우리 국권의 일부를 일본에게 조금씩 떼어주고, 장차 일본 자위대가 평양을 폭격할 수 있도록 우리가 대문을 열어 주는 격이다”며 “강대국 정치에서 우리의 주권과 운명은 풍전등화상태로 사드배치는 민주정부에서 재검토하고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동영 의원은 “사드배치 문제를 종식시키는 방법은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을 발표하는 것이다. 사드는 통일의 장애물이며 사드가 배치되는 순간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은 물 건너간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대륙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 후손을 위해 해야 할 일이다. 오늘의 평화 혁명은 반드시 명예로운 민주공화국을 우리 손에 쥐어 줄 것이다”고 전했다.

김현권 의원은 “우리가 나가야 할 위대한 정신은 바로 평화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이 암흑의 상황을 헤치고 나아가려면 남·북한이 화해와 평화의 길로 동북아 시대를 열고 대륙으로 나가는 것이다”며 “우리 미래와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세계 평화의 공영의 길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성주 예그린과 평화를 사랑하는 예술단, 김천 율동맘의 문화공연이 펼쳐져 많은 시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후 김선명 교무, 문규현 신부, 김천·성주 시민사회가 함께한 사드 무효 평화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선언문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국정농단에 의한 사드배치 의혹 밝힐 것 ▷가짜 안보 사드 철회, 진짜 안보 평화 정착 국회에서 논의 할 것 ▷성주 김천 지역주민 위협하는 사드계획 백지화할 것 ▷종교성지 유린하는 성주 제3지역 사드배치 즉각 철회할 것 ▷미국의 MD체계 사드무기 철회하고 평화협정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사드배치와 평화가 공존할 수 없음을 재확인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 꽃을 피울 것을 다짐하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행사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시청광장까지 행진하며 이날 열린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다. 이날 모인 100만 명의 각계각층의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함께 국정농단을 규탄하며 비폭력·평화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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