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5대 종단 운동본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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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5대 종단 운동본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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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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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은 부정됐으며, 국민은 조롱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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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이루는 시민혁명은 이제 시작되었다. 모든 국민들이 행동으로 보여주시고 함께 외쳐주셔야 된다. 여기에 우리 종교인들이 앞장서겠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부패, 무능력, 무책임으로 민심이 걷잡을 수 없이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국민들은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5대종단(원불교, 기독교, 불교, 천도교, 천주교)은 박근혜 퇴진과 관련 종교계의 힘을 하나로 모아 뜻을 함께 하기 위해 11월 10일(목), 광화문 광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날 모인 5대 종단은 국정농단과 비리사태를 맞아 청와대와, 정부관계자, 새누리당, 재벌 등이 국가권력을 유린해 임기 내내 총체적인 부정을 저질렀다며 박근혜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발언에 나선 강해윤 교무는 "지금 우리 사회는 그동안 가려져 있던 여러 가지 거짓과 불평 부당한 것들이 들어나기 시작했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자본과 권력에 의해서 많은 압박을 받아왔다. 이제 그 썩은 물이 넘쳐흘러서 도저히 가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 이제 그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우리 종교인들은 어떤 이해관계 없이 이 진실을 밝히는 일에 앞장서려고 한다. 지금 이 시기에 종교인이라고 해서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며 국민들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천주교 이상윤 신부는 '악의 통치 밑에서는 백성이 탄식한다'며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이 신부는 “대통령은 스스로 국정 세울 능력이 없음을 고백하며 사이비 종교행위에 의지하여 국정 전반에 모든 책임을 포기한 채 최순실이라는 또 다른 대통령에게 모든 것을 맡겨 왔다는 것이 모두 드러났다”고 규탄했다. 또 “국민의 삶은 피폐해졌고 민주주의는 질식되어 죽어가고 있다. 이러한 것을 보고도 침묵하는 것은 모든 종교에 있어서나 사제들에게 부여하신 소명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기에 우리는 여기에 두려움 없이 맞서겠다”고 전했다.
이후 발족 선언문에서는 종교 경전 구절들이 인용돼 낭독됐다. 운동본부는 국정농단 사태를 일으킨 박근혜의 즉각적인 퇴진과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며 국민들과 함께 강력한 공동 행동에 나설 것을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강해윤 교무, 불교 법일스님, 천주교 이상윤 신부, 기독교 김경호 목사 등을 비롯해 각 종교단체 대표들이 함께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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